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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이름만 알고 말한번도 안해본 사람을 짝사랑;;

양파깡 |2008.03.03 18:44
조회 818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번에 대학교 2학년이 되는 그러니까 07학번 남자네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 개강을 하면서 못보던 얼굴들 보다가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도 보게되서

 

이야기나 한번 해보려구요..

 

 

 

 

저는 음.. 좀 우습게 보시는분이 많으시겠지만 21년동안 살면서 여자를 사귀어본적이 없어요.

 

뭐 중고등학교때 다들 한번쯤은 대시같은거도 받아보셨을지도 모르겠는데 저는 살면서

 

딱 한번 대시라는걸 받았는데 별로 좋아하던 여자애도 아니라 거절을 한적은 있어요.

 

무엇보다 누굴 사랑해보기는 커녕 좋아해본적도 없어요.

 

뭐 술자리에서 제 이런 이야기를 알고있는 애들은 뭐 가슴시린사랑을 해봐야 한다니 뭐니

 

이렇게 충고는 해주지만 정말 여자는 친구이상으로 느껴지는 사람을 살면서 본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제가 동성을 사랑한다 이런거도 아니고요;; 건장한(?) 청년입니다.

 

그러다가 서울에 있는 모대학에 재학중인 저는 작년..그러니까 제가 새내기일때 그녀를 첨 봤어요.

 

교양과목을 같이 듣게되었는데요 처음보고 반한다 이런걸 정말 20년만에 느껴본거 같았어요.

 

뭐 얼굴이 이쁘기도 했지만 수업중에 하는 행동들도 되게 귀엽고 맘에 들고 평소 성격도 쾌활하고

 

얼굴뿐만아니라 다방면으로 마음에 든다? 이런느낌..

 

그런데 작년 한학기가 지날동안 저는 출석때 부르는걸로 그녀이름만 알게되었고 한학기동안

 

한마디를 해보기는 커녕 지나가다가 눈도못마주치고 그랬어요.

 

나는 그녀 이름을 알지만 그녀는 제 존재도 모를거라 생각하고 그냥 그림의 떡이구나

 

그냥 연예인 좋아하듯이 한번 좋아한거구나 하고 말그대로 쿨~하게 잊으려고 했었죠 그랬죠.

 

 

 

그러다 오늘 개강을 하고..... 얼레

 

또 교양과목을 같이 듣게되었네요. 그런데 이번교양은 저번보다 사람도 많고 해서 저는 정말

 

한눈에 그녀얼굴을 알아볼수있었지만 그녀는 많은사람속에있는 저를 알기는 커녕

 

첨보는 사람들만 있는줄 알았을꺼에요ㅠㅠ

 

 

처음에는 그냥 뜨끔하고 두근두근대기만 하고 그냥 같은교양도 듣게되고 운도 좋다며 혼자 실실

 

대고있었는데 수업끝나고도 몇번이고 길에서 마주치는데 저를 좀 쳐다본거 같기도하고

 

이거 남자답지못하게 혼자서 좋다가 혼자서 마음아프다가 이러네요;;

 

개강을 하고 08새내기들도 오니까 아무래도 외모나 성격덕분에 인기가 많은 그녀는 남자들에

 

둘러쌓여있는데 왠지모르게 가슴시리네요

 

 

진짜 이런느낌 살다가 처음받아서 1년동안 이름만 알고 말도 한번못해보고 그런사람은

 

그냥 그림의떡일뿐인건가요? 이제 한학기하고 군대를 가면.. 제대하고는 영영못볼지도 모르는데

 

어떡하면 좋죠;; 진짜 그냥 쿨하게 잊고 말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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