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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싱글맘이 될거예요

우울 |2008.03.04 23:05
조회 771 |추천 0

결혼생활10개월동안 내게 남은건 2번의 계류유산과 29주째 접어드는 뱃속아기랑 시어머니와 남편으로 인해 너덜너덜해져버린 내 아픈가슴뿐입니다.

싸웠어요 남편이랑. 임신초기엔 입덪으로 고생했는데 7개월후반부에 들어서니까 식욕이 왕성해져도 잘 못먹었어요.이런저런사정때문에. 근데 아기가 새벽마다 배가고픈가봐요.새벽마다 배고픔에 잠을 못자요.남편은 옆에서 코골고자는데 혼자 나와서 우유한잔데워서먹고자요.12시좀넘어서 초밥이 그렇게 먹고싶은데 남편이 이시간에 어디서 구해오냐고 면박아닌 면박을 주더군요.나보고구해와보라고하면서.얼마나 서럽던지.그동안의 먹고싶은거 말하면 안울어본적없어요.구하기힘든것만 먹고싶어한다고.전들 그게 먹고싶었겠어요.갑자기 그게 막 먹고싶은걸 임신해보신분들은 아실거같아요.그것도 그거려니와 시댁에 가면 시어머니가 남편없을때 꼭 유산될걸 내게 얘기하십니다.유산된게 꼭 제 책임인것마냥.결혼전부터 애들을 엄청좋아했는데 그래서 결혼하면 바로 임신해서 얼마나 좋았는데 두번의 유산으로 가슴이 미어질거 같은데 가실때마다 그얘길하시더이다.남편없을때만.그러면 시댁에 가고싶겠어요?그동안의 서러웠던것들 가슴에 맺혔던것들 모두 적어서 남편메일로 발송하고 아이를 포기못하겠다면 양육권소송이라도해야겠지요.너무 억울해요.생각해보면 제가 잘해주지못한것도있지만 임신한 와이프에게 매일 눈물쏟게하는 남편들 있나요?그리고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태어날 내 아이가 안타까워서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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