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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질 절대불가!!(12)

초록비 |2003.09.07 17:09
조회 249 |추천 0


(12)
난 오늘도 변함없이 순돌님의 '깩깩'모닝콜을 들으며 일어나 욕실로 가는중이랍니다.
헉, 뭐야. 앗 그렇지 저넘이 울집에와있었지.....아침부터 실실쪼게긴....넘 이뻐도 피곤하군요.
"야! 너 얼굴에 그게 어느나라 지도냐?"
"--ㅗ"
"머리는 또 그게뭐야. 너 광년이 친구였냐?"
"흥--"
전 말을 거는 한민넘을 기냥 무시하고 욕실로 들어왔습니다.
헉, 근데 이게뭘까요?
어제밤 침을 얼마나 흘렸는지 아주 침이 떡이되서 나짝반을 차지하고 있고, 머리는 악~ 내가 봐도
광뇬이네요. 악 이느무잠옷은 왜이리도 비비꼬여올라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한민넘이 지랄할만 하군요.
씻고나와 교복을 차려입고 식탁에 앉아. 아침을 먹는데, 이넘이 안보이네요. 참 다행입니다.
쪽팔려서 나짝보기 싫었는데.....
"엄마, 민이형 어디갔어요?"
"응, 엄마가 심부름 좀 보냈지. 얼굴도 잘생기고 어찌나 싹싹한지 내가 쫌만 젊어도 작업들어갔을
텐데 참 아쉽구나. 아쉬워"
울 순돌님 또 병 도지셨나 보내요. 누가 울 순돌님을 말리겠습니까?
"욱아~ 잘잤어?"
"어 누나도"
"빨리 밥먹고 같이 나가자."
"응 누나"
정욱이와 나란히 밥을 먹고 집을 나서는 길입니다.
저거 근데 앞만봐도 간뎅이넘 같은데, 저넘도 이근처에 사나봅니다.
"까무잡잡! 빨리 좀 나와라."
"뭐야. 나 기다린거야."
"알면 빨리와"
"어, 처남 또 보내?"
"아! 그때 그형! 안녕하세요."
"근데, 왜 제가 형 처남이에요."
"당연히 누나랑 결혼할 꺼니까! 처남 맞잖아. 왜 처제하게?"
"누나! 어떻게 된거야?"
"저어기, 욱아~ 누나가 자세한건 이따가 얘기해줄게. 학교 잘갔다와 알았지."
"응, 누나 조심해."
"잘가~ 처남 ^0^"
"너 뭐야? 왜 아침부터 지랄이야!"
"응, 니가 바라던 일 한가지를 처리했거든."
"무슨일?"
"그거야. 이따 학교에서 확인하면 될것이고 학교 안가냐?"
'확-' 제손을 잡아 끄는 간뎅이넘의 사랑스런 손! 이느무 손맛은 날이 갈수록 무르익으니 제가
거부를 못하겠습니다.
버스에 타고도 계속 손을 놓지않는 간뎅이넘 덕에 손이 호강을 하는군요.
' 힣힣힣 ' 간뎅이넘  달래 간뎅이넘입니까 교문을 통과할때도 손을 놓지 않는군요.
다행인 것은 아직 학주샘이 교문에 나타나지 안으셨다는 겁니다.
나란히 반아이들의 시선을 받으며 울 자리에 와서야 손을 놔주는 넘입니다.
"안녕!" "안녕"
어, 금모랑 이경이가 인사를 하네요.
"어, 너희들도 안녕!"
금모가 커피를 주며 말을 겁니다.
"야! 니들 남다르다. 뭔 사이야?"
"넌, 뭔데 얘한테 말을거는데...?"
이넘 은근히 금모가 지만 커피안줘서 화난듯합니다. 쪼잔한넘 먹는거같다 맘이나 상하고.....
사실, 맘 상할만하겠군요. 아마도 저라도 맘 무지 상해서 일년은 갔을겁니다. 아니, 한이 맺혔을지
도 모릅니다.
"옛다. 화풀고 니가 마셔?"
"글구, 제들 내 친구들이야. 넌 프랜드 친구도 모르냐?"
"야~ 까무잡잡 너 누가 남자친구 만들래? 어?"
"왜 또 지랄인데...그럼,넌 내가 따라도 당했으면 좋겠냐?"
"나 있잖아."
"너 나한테 뭘 어쩌라고?"
"야! 너 이름이 뭐야?"
"응 나! 김금모야."
"어 금뎅이! 야! 금뎅이 잘들어라. 너 제한테 딴맘 먹으면 나한테 죽을줄 알어?"
그리고 더 큰소리로 반아이들에게 왜치듯 협박하는 간뎅이넘입니다.
"야! 니들모두 잘들어. 얘는 앞으로 날 평생 책임져야 하니까! 혹시라도 건들생각 하지마.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면 함 지금 건들어 보던가?"
누가 딱 봐도 성격 더러운 넘을 맨 정신으로 건들겠습니까?
건드렸다가 무슨 봉변을 당하려고.....
"야! 그만해 글구 나 아직 너 책임진다고 한적 없는 것 같은데? 글구, 넌 내가 건 조건도 아직
해결 못했잖아?"
"그거라면 걱정하지마 어차피 오늘내로 해결하려고 했으니까!"
"너나 딴말하지마."
"난 해결할게 아직 남아서... 오늘은 점심시간엔 너혼자 밥먹고 수업끝나고 옥상으로와."
"나! 분명히 말했다. 글구, 딴짓거리 하지말고 공부나 열심히해."
"피 ~핏"
지혼자 생난리를 다 쳐놓고 뒤수습도 안한채 어디론가 가버리는군요. 이넘아~ 수습은 하고 가야
지......
저넘이 저렇게 사라질때마다 전 미행을 하고픈 맘이 절실해진답니다.
과연 간뎅이넘의 해결해야 할 일은 뭘까요? --?
"야! 너네 뭐냐?"
"뭐긴 아무것도 아니지."
"아니긴 뭔가 있는데 뭘!"
"있긴 뭐가 있어."
"왜 괜히 나한테 짜증이야."
괜히 이경이한테 짜증을 내는 접니다.
근데, 금뎅이는 충격이 심한지 말이 없네요.
'빡~'
"뭐야! 이런씨"
"야! 이뇬아! 먼저가면 먼저간다고 말을 했어야지. 너 기다리다 나만 지각하고 학주샘한테 걸려서
볼테기 늘어지게 꼬집혔잖아."
"미 미안해"
"갑자기 간뎅이넘이 집까지 찾아와서 다짜고짜 잡아끄는 바람에..."
"담부터 잘해 이뇬아! 그럼, 나 간다."
"아! 애들아! 안녕~"
니들 빨리도 인사하는구나. ... 그렇게 서영이는 지반으로 가고 저희는 열심히 수업을 들어
이제는 수업이 모두 끝나고 집에 가는일만 남았는데 전 간뎅이넘의 말대로 옥상으로 가야겠죠.
저번처럼 토꼈다가 걸리면 또 끌려갈지 모르니 오늘은 그냥 순순히 가야겠네요.
우선 전 서영이와 이경이 글구, 금뎅이를(저도 이제 그렇게 부르기로 했습죠.) 먼저 집으로 보내고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문을 '삐꼼~' 열고 들어가니 간뎅이넘 뿐만 아니라 꾀 불량스런넘들 예일곱명이 같이 있네요.
전 그모습에 왠지 쫄아서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간뎅이넘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어! 왔냐? 일찍 좀 오지"
"야! 인사드리고 쫙 설명 드려라. 앞으로 모실 니들 형수님이니까"
갑자기 일렬로 늘어선 넘들이 90도로 고개속여 인사를 하네요.
"안녕하십니까? 형수님! 잘부탁드립니다." 모두 합창을 하듯....
"그럼, 제가 지금부터 형수님한테 보고 드리겠습니다."
"저는 전에 그러니까 형님이 오시기전 전짱을 맞았던 3학년 황이수라고합니다."
"저그럼, 선배님 이시네요. 말 놓으세요. 전 1학년이거든요."
"아~ 아닙니다. 형수님을 어찌 저희가..."
뭐, 뭐야 설마 저넘이 아니겠지. 아니겠죠? 아니 였음 좋겠네요.
"어, 뭐야 너 혹시 울학교 전짱 먹은거야."
"야! 황이수 니가 말해줘라."
"예 맞습니다. 태민형님은 새로운 저희의 전짱이십니다."
"마~ 말도 안돼"
"이런 것 같고 뭘! 야 니들도 그만 집에가! 나도 갈테니까! 야 가자."
"으~ 응"
또다시 제손을 잡고 학교를 나오는 이젠 전짱이된 간뎅이넘입니다.
이넘의 정체를 모르겠습니다. 겉과 속을 알 수 없는 수박같은넘~
충격에 헤어나지 못하고 멍하니 간뎅이넘의 손을 잡고 나오는데 교문앞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건
아~ 한민넘 장난이 아니었구나.
근데, 저 떨떠름한 표정은 뭐냐구요.
"야! 황정인"
"쟨, 또뭐야."
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한민넘이 이리로 오네요.
"한참 기다렸잖아. 빨리가자."
뭐야. 이넘들 왜 내 양팔을 찢어져라 잡아끌고 지랄이야.
아~ 진짜 아픕니다.
"아! 아프잖아."
"뭐야. 당신 그거 놓지?"
"내가 할소린 것 같은데 고삐리!"
"얘랑 어떤사인진 모르지만 얜 날 평생동안 책임져야할 내 마누라라고...그러니, 내 꺼에 손떼!"
"뭔,헛소리 나야 말로 애랑 1년동안 계약한 연인이라고 너야 말로 내꺼에 손떼시지."
"니가 말로만듣던 계약자! 어쩌나 그계약 파기된지 오랜데... 어 그리고 확실한거 하나 알려줄까?
난 말야. 얘네 부모님한테도 이미 허락받은 몸이라고 넌 혹시 허락 받았냐?"
"누구 맘대로 웃기는군. 그리고, 나또한 허락을 받았다면..."
"뭐야!"
"뭐 이렇게 된 이상 우리 페어플레이 어때?"
"싫어. 왜 내가 다된밥을 안먹고 쳐다만 봐야하지. 난 그렇게 못하겠거든. 그러니 순순히 포기하고
돌아가시지."
"고삐리라 말이 안통하는군. 그럼, 뭐 할수없지"
헉, 얍삽이 민이넘 어느새 절 들쳐메고 저를 차에 구겨넣고는 마구 달려버리네요.
뒤를 돌아서 보니 간뎅이넘 황당한 표정으로 쳐다보다 쫓아오는데, 그 모습이 점점 작아져
이젠 보이지도 않네요.
"뭐에요."
"할수없잖아. 말이 안통하는데 어째"
"비겁해요."
"이게다 인생사라고...너도 크면 알꺼야. 넘 그렇게 보지말고 시내나 어떻게 가는지 알려줘"
저와 민이넘은 지금 대전 1번가에 나와있습니다.
간단히 스파게티를 먹고 이리저리 구경도 하고 한민넘이 사준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놀고 있습니
다.
근데, 왜이리 맘이 편칠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왜 자꾸 간뎅이넘이 생각나는지.....
간뎅이넘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요? 혹, 이불쓰고 우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와 한민넘은 보문산으로 야경을 보러갑니다.
가기 싫다는 절 억지로 데리고 가는 민이넘! 보문산 전망대에서 전 지금 야경을 보고 있습니다.
가지각색의 불빛들이 예쁘기도 하군요.
저 불빛속에 간뎅이넘도 있겠죠. 헉;;;; 근데 왜 자꾸 간뎅이넘 생각이 나지....'도리 도리'
머리를 심하게 흔들어 봅니다.
"야! 여기 서울보다는 좀 별로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멋있는데..."
"그렇네요."
"너 사실대로 말해봐. 나한테 정말 아무 감정도 없어? 너랑 난 이미 하루밤을 보낸사이라고
잊어버린건 아니겠지."
"하루밤을 보낸사이라도 우린 아무일도 없었다는거 그쪽도 알고 있죠?"
"정인아! 언제까지 그렇게 부를꺼야. 오빠라고 해봐. 응"
"싫어요."
"불러봐! 응"
싫다는데 자꾸 쫓아오며 때를 써대는 한민입니다.
민이오빠도 자꾸 겪어보니 꾀 괜찮은 사람같은데.....
앞으로 전 어떻게해야 할까요?
저희는 보문산에서 내려와 지금 집으로 갑니다.
너무 늦었다고 순돌님한테 혼나는건 아니겠죠? 혼나더라도 민이오빠를 걸고 넘어지면 될것같습니
다. 깜박 졸다보니 어느새 저희집앞이군요.
엘리베이터에서 왠지 끈적끈적 쳐다보며 다가오는 민이오빠를 떼어놓느냐고 얼마나 힘이들던지..
후~
어, 근데 초인종을 아무리 눌러도 문이 열릴줄을 모르네요.
혹 모두 어디론가 외출을 한건 아니겠죠.
할수없죠. 이렇게 언제까지 민이오빠와 있을순 없는거 아니겠어요.
열쇠로 문을 따고 들어갔죠.
어라, 이 광경은 뭐란 말입니까! 저 간뎅이넘 또 왜 우리집에 있는건지...
저도 민이오빠도 놀라지 않을수 없었답니다.
'고'를 외치는 간뎅이넘과 온갖인상이란 인상은 다 쓰고 있는 순돌님과 대왕님 글구, 옆에서
게평 뜯으며 수입을 올리느냐 정신이 없는 두 동생들까지 정말 이게 무슨 풍경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왔어요."
"다녀왔습니다."
완전히 저희말이 마구마구 씹히네요.
"어머님은 쓰리고에 피박에 광박이고요."
"아버님은 쓰리고에 피박입니다. 아참 그리고 저 흔들었습니다.^^"
인상이 말이 아닌 순돌님과 대왕님 뭔가를 결정한 듯 심오한 표정으로 한말씀 하시는군요.
"한 번만 봐주면 안될까?"
"결산을 볼까요? 어머님은 천삼백오십만원, 아버님은 칠백구십만원 되겠습니다. 어떻게 하실래
요?"
"난 돈없으니까 배째!" "나도"
순돌님 대왕님 정말 장하십니다. 보아하니 또 쩜천치셨군요.
"뭐 돈대신 다른것도 받는데... 그거라도 주시던지요."
"뭔데...?" 두분다 너무도 좋아하시는 저 표정이라니...
"큰따님을 주시던지 아님 돈으로 갚으시던지 선택하세요?"
"뭐 할수없지. 하나밖에 없는것도 아니고 딸이 둘이나 되는데..가져가게나"
"고맙습니다. 그럼, 큰따님은 제껍니다."
"엄마! 아빠!" 버럭 소릴질러보지만 다들 꿈쩍도 안하네요.
"어, 왔니?"
" 아~함 피곤해서 그만 자야겠구나. 들어가요. 오빠~ 글구, 태민이도 안녕! 담에 또 놀러오고.."
"네 안녕히 계세요."
내말은 씨도 안먹히는 이상황 뭘 어찌해야 할지... 민이오빠도 상당히 당황스럽다는 표정입니다.
정말 우리 부모님들은 왜 그럴까요. 전 오늘도 슬퍼집니다.
"야! 까무잡잡 너 핸폰은 왜 안받고 그래?"
"뭐~"전 제 핸폰을 확인해봅니다. 언제 밧데리가 나갔지...
"잠깐, 들어와봐." '꽝' 제방문 닫히는 소리입니다. '달칵' 이것은 문잠그는 소리구요.
"너! 뭐야. 아까봤지 넌 이제 내꺼야. 글구 니말대로 전짱도 됐고 부모님 허락도 받았으니
이젠 된거아냐?"
"--"
"넌 이제부터 그 누구와도 연애질 절대불가야. 나 왜엔 그누구도.. 밖에 있는놈은 내가 알아서
해결할테니 그렇게 알고.."
"글구 토달지마. 승복할건 승복해야지 안그래?"
"오늘 노랜 생략이다. 그럼 잘자고...아침에 보자"
간뎅이넘의 말에 전 그 어떤 반박도 할 수가 없었답니다.
저 정말 이대로 저놈을 책임져야 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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