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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야할코믹로맨스 신나라 이벤트 - 제1화 (만남)

소녀처럼 |2008.03.09 05:27
조회 1,594 |추천 0

프롤로그

 

1주일 전...신나라 이벤트

 

태민(최과장)은 세영(이팀장)에게 만족한다는 표정을 짓자

세영은 형주(박대리)를 힐끔 쳐다보더니 미간을 찌푸린다.

 

세영 : 박대리... 눈에 거스르지 않게 해.

형주 : ... 췌

태민 : 이팀장 질투하는 거지?

 

사실 태민은 면접을 보러 온 진경을 보고 사장실 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요즘 여자같지 않은 순진하게 생긴 외모였을까? 아무튼 태민의 주변에 어슬렁 거리던

여자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띠운 태민은 진경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잠시후..

진경이 사장실에서 나오며 인사를 하자 형주가 일어나 진경을 데리고 밖으로 나간다.

태민은 사무실을 나가는 진경과 형주를 바라보며 사장실 문을 노크하고 들어간다.

아마 사장에게 진경에 대한 얘기를 하러 들어가는 거리라..

세영은 태민이 사장실로 들어가자 한숨을 푹 내쉬며 고개를 절래 흔든다.

 

'최과장... 헤롱대는 꼴이라니...내 눈에는 뭐..이쁘지도 않던데.. '

 

다음 날 진경은 신나라 이벤트에 출근을 한다.

 

 

 

 

인물소개

 

이세영 : 신나라 이벤트의 팀장이자 톡 쏘는 성격과 예리한 직감을 갖고 있다.

             평범한 외모로 완벽한 남자를 꿈꾼다.

 

박형주 : 신나라 이벤트의 대리이자 진경의 연인이다. 냉소적인 성격으로 남모를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알고보면 정이 많고 따뜻한 남자

 

서진경 : 신나라 이벤트의 신입사원이자 형주의 연인이다. 차분한 성격에 귀여운 외모다.

              어릴 적 고아원에서 자라 지금은 혼자 힘들게 살고 있다.

 

최태민 : 신나라 이벤트의 과장이자 키도 크고 준수한 외모에 성격까지 시원한 세련된 남자.

             진경을 남 몰래 짝사랑한다.

 

권송연 : 형주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세영의 고교 동창이다. 성격은 털털하지만 

             늘씬한 외모를  갖고 있다. 훗 날 형주 때문에 세영과의 사이가 멀어진다.

 

지후권 : 세영의 대학 동창. 마음이 넓고 친절하다. 서슴없이 날려주는 닭살 멘트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제 1 화

 

 

세영 : 박대리님! 엠프 어떻게 된 거예요? 오늘 오후3시에 행사 시작인 거 몰라요?

         차가 막힐 것 같으면 미리 설치하셨어야죠~ 행사 30분 남았어요.

         설치 늦어서 행사 펑크 나면 알아서 하세요!! 

         "딸깍"

 

나는 이세영이다. 난 이곳 신나라 이벤트의 팀장 및 이 소설의 주인공을 맡고 있다.

신나라 이벤트는 창설 3개월째 되는 커져가는 회사다.

전에 같은 기획사에서 일하던 최과장의 권유로 이 곳에서 일하게 되었다.

뭐.. 나름대로 조금씩 커져가는 회사를 뿌듯해 하는 중이다.

저 개념 없는 박대리만 내 속을 시꺼멓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회사는 더욱 빠르게 발전할 것이다.

 뭐 사실. 박대리에게 말은 저렇게 하지만 행사장엔 미리 연락을 해놓았다.

내 살아생전 오늘처럼 비굴하게 거래처에 빌어본 일이 없었다. 그래서 더 화가난다.

이 화창한 봄날에 말이다~. 퇴근후 에 박대리 네 놈 사진을 붙인 펀치에 어퍼컷을 날리리다~ 

 

세영은 입가에 미소를 살짝 띠며 박대리의 얼굴에 어퍼컷을 날리는 상상을 한다.

 

태민 : 이팀장~ 박대리 지금 어디래? 후훗~ 박대리 지금쯤 똥툴이 타 들어 가겠는데?

세영 : 똥쭐 타는 건 나거든~!! 피가 바짝바짝 말라 죽겠어~아주!!

 

세영이 입 꼬리를 빼쭉하며 신경질적으로 대꾸하지만 세영의 성격을 잘 아는 태민은

웃으며 세영을 놀린다.

 

태민 : 하하~이팀장 임자 만난 거야~

세영 : 훗~

 

태민의 놀림에 세영도 헛웃음을 치며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든다.

태민과 세영의 대화가 끝나자 진경은 세영에게 다가온다.

 

진경 : 팀장님.. 오늘 들어온 프로필인데요.. 검토 한번 해주세요.요즘 경력을 너무 위조해서요

          진짠지 확인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세영 : 이리 줘봐.

 

셔류를 들고 오는 진경의 손가락이 순간 반짝하고 햇빛에 반사되었다.

진경을 쳐다보던 세영은 햇빛에 눈이 부시자 눈을 살짝 찌푸린다.

 

'저 커플링.. 맘에 안들어'

 

진경은 얼마 전 형주와 커플링을 맞췄다. 맞췄다기 보단 형주가 사준 것이다

세영은 고개를 숙여 진경이 가져온 프로필을 넘긴다.

태민이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실 쪽으로 가면서 진경을 힐끗 바라보며 묻는다.

 

태민 : 숙녀분들 커피 좀 타드릴까?

세영:  나도 숙녀지?

태민 : 진경씨는요?

진경 :...전 괜찮아요. 방금 마셨어요.

 

진경이 거절하자 무안해진 태민은 종이컵 하나를 꺼내려다 다시 제 자리에 꼽아놓고는

서운하다는 말투로 진경에게 농담을 건넨다.

 

태민 : 이런~ 진경씨 타주고 싶어서 그런 건데.. 하하~ 그럼 쎌프~

세영 : 쎌프~? 진경씨는 타주고 나는 쎌프라고? 서럽다 서러워~

 

태민의 말에 삐쳤다는 듯이 장난끼 섞인 말투로 세영이 대꾸한다.

회의실에서 나온 태민이 세영의 책상 위에 커피를 두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자

세영은 태민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피식" 하고 웃는다.

 

 

"빵~빵~"

"삐~삐~"

 

형주는  뒷 자석에 실려있는 엠프를 바라보며 한 숨을 푹 내 쉰다.

하필이면 형주가 가는 길에 사고가 났다. 안 그래도 막히는 길이 더욱 막혀 버렸다

 

형주 : 제기랄..

 

형주는 욕을 하며 오른 팔을 내밀어 피우던 담배를 손가락으로 털면서 담배 불을 껐다.

아직 불씨가 남은 담뱃재 덩어리가 바람이 불면서 마주 오던 후권의 차 앞유리로 떨어졌다.

눈 앞에서 빨간 불꽃이 튀자 깜짝 놀란 후권은 빽 미러로 형주의 차 뒤에 새겨진 로고를 바라본다.

 

 '신나라 이벤트 02) 542-12XX '

 

후권: 아 매너 정말 없네...쩝

 

후권은 갓길에 차를 세워 불씨가 꺼졌는지 확인하고 반대편 차선을 바라보았지만

이미 그 차는 사라진 뒤였다.

 

'신나라 이벤트'

후권은 고개를 갸웃하며 중얼거린다.

 

후권 : 어디서 많이 듣던 회산데...

 

후권은 차에 오르며 무언가 떠올랐다는 표정을 하고 씨익 웃는다.

 

"한 잔 두잔 비워내는 술잔 ~♬ 혀를 지나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 ♬"

 

형주 : 네~ 박형줍니다.

 

전화기 넘어 세영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초조하기는 세영도 마찬가지다.

 

세영 : 어디세요?

형주 : 지금 차가 막혀서요~ 거의 다 왔어요

세영 : 도착하면 연락주세요.  "띠리릭~"

형주 : 아~ 진짜~ 매너하고는.. 그러니까 네가 애인이 없는 거야!! 췌~

 

형주는 휴대폰을 조수석에 휙 던지더니 오른 손 바닥으로 핸들을 한번 툭 내려 친다.

이제 적응될 때도 되었는데 좀처럼  세영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형주는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하나를 입에 물자  진경이 생각난다.

 

'휴.. 요즘 데이트도 못했네...'

 

행사장에 도착한 형주는 뒷 자석에 있는 엠프를 급하게 내리면서 밖에서 기다리는

한 40대 중반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형주 : 아..죄송합니다. 좀 늦었습니다. 요 앞...

남자 : 알아. 이 팀장하고 통화했어. 생각보다 일찍 왔구만. 저쪽에다  해

         민원 들어오니까 소리 적당히 하고 가.

 

남자는 인상을 쓰며 형주에게 명령하듯 말하고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형주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남자를 바라보며 담배를 꺼내 물었다.

 

'언제 봤다고 반말이야..'

 

형주는 못마땅한 얼굴로 담배를 피며 엠프를 설치 했다.

 

"한 잔 두잔 비워내는 술잔~♬ 혀를 지나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 "

 

형주 : 네 박형줍니다.

송연 : 뭐해?

형주 : 후훗..오랜만이다~?

 

형주는 오랜만에 걸려온 송연의 전화를 받고 반갑게 인사한다.

 

송연 : 이번 주에 동창회 있는 거 알지?

형주 : 응...들었어

송연: 얼굴이나 보게 와..

 

형주는 동창회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돈 좀 있다고 잘난척 하는 친구들을 보면

한 대 패줘야 직성이 풀리는 성미라 동창회 분위기를 망친 적도 몇 번 있었다.

 

형주 : 생각 좀 해보고..

송연 : 이 참에 얼굴 좀 보자~

형주 : 시간되면 갈께..

송연 : 그래.. 일해~

형주 : 응

 

"딸깍"

 

형주는 휴대폰 폴더를 닫으며 차에 올라 탄다. 송연은 형주의 초등학교 친구이자

좋은 술친구였다. 의도 하진 않았지만 형주는 진경을 만난 뒤로 송연과 거리가 생기게 되었다.

형주는 몇 개월 만에 걸려온 송연의 전화를 받으니 예전 같지 않은 송연과의 사이가 마음에 걸린다.

 

 

 

예고 )  진경의 입사후  태민이 달라지자 .. 세영은 태민을 떠보기 위해

           소개팅을 권한다. 그리고 후권의 등장으로 신나라 이벤트는 긴장감에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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