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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삼성점 빠리바게트...잊지않겠다.

울컥 |2008.03.09 14:31
조회 786 |추천 0

참 황당한 일 겪고 당황스러운 맘에 몇자 적어봅니다-_-;

 

마포근방에 사는 저는 남자친구와 일요일 오후 근처 피씨방에나 가볼까 하고 나오던중 근처 파리바게트에 들러 빵을 몇개 샀습니다. 4400원. 마침 주머니를 뒤져보니 만원짜리 지폐 한장 나오더군요. 계산을 하고 나왔습니다.

 

피씨방에 가서 음료수나 하나 마실까 해서 주머니를 뒤져보니 아까 받았어야 할 거스름돈이 없는 겁니다;;; 제가 원래 좀 덜렁대는 터라 남자친구는 "얼른 가서 받아와, 으이그~ "

하더군요;

 

당황한 저는 금새 뛰어가서 자초지종을 설명드렸습니다. 당황한 탓인지 말이 잘 안나오더군요. 그래도 침착하게 설명을 했지요.

 

그런데 계산을 했던 여자 아르바이트 생은 같이 당황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고, 그걸 옆에서 듣던(제가 빵을 살때도 옆에서 봤던)여주인 아주머니는 다짜고짜 언성을 높이며

 

" 어이구, 그럼, 저희가 돈을 안주기라도 했단말이예욧??? " 하며 성질을 내는 겁니다;

 

요새는 전자식 계산이라 계산 내역도 다 나오고,

제가 당황하고 억울한 마음에 주머니까지 뒤져서 보여드렸으나

 

" 그렇게 얘기하심 안되죠!! 그럼 홀딱 벗으라면 벗어서 보여줄 수 있어요? "

 

하면서 무안을 주는 겁니다...

마침 홀안에는 왠 가족분들이 빵을 사다가 당황해서 저를 쳐다보고...

거스름돈 5000원에 저는 무슨 도둑이라도 된듯 된통 호되게 욕을 먹었습니다.

 

나중에는 저더러 오천원짜리 줬던거 아니냐며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사람을 무안하게 하더군요.

저는 너무 당황해서 눈물이 나오려더군요...

참나... 살다살다...

 

단 5분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아무리 제가 못미더워도 그렇지 자초지종을 들어볼 생각도 않고 손님에게 화부터 내는 여사장...

 

결국 현금통 안에서 제가 주었던[꾸깃꾸깃한;;] 만원짜리가 나오자

 

" 이게 손님한테 받은건지 어떻게 알아욧???[중얼거리는 목소리로]참내, 정신이 있는 여자야 뭐야? "

 

떨리는 손으로 아무렇게내 내던지듯 계산대 위로 내미는 오천원짜리를 받아들고 계산대위에 널부러진 제 주머니속 잔돈들을 챙겨서 나오려는데... 왜 그렇게 다리가 후들대고 눈물이 나던지.

 

다시는 마포삼성점 빠리바게트 가지 않겠습니다.

단돈 오천원에 손님에게 그렇게 무안주는 빵집...

좋아하는 초코렛빵. 쳐다보기도 싫어지네요. 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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