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7년차되는 주부입니다.
일찍 결혼한 편이구여.
남편이랑 나이차가 8년 납니다.
7세된 딸아이하나 있구요..
이런저런 지나간 일은 접어두고...
딸아이 원비랑 학원비 글구 생활비 넣어둔 통장의 잔고가
8.000원이랍니다..
제가 800.000원 조금 넙게 넣어났는데 말이죠...
남편이 술을 워낙 좋아라하고 사람 만나는거 좋아라 하는 사람이라
걱정은 됬지만 ...
저보다 일찍 퇴근하는 남편이기에
회사 생활이 저보다 좀 자유로운 사람이기에
제가 이직을 하면서 생활비며 월급이런걸 모두 맡겼어요..
술마시는거 자제하고 우리가 생활하는데 이만큼의 돈이 필요하다는걸
알게 하고 싶었거든요...
제가 ... 후회하는데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여..
지난 금요일 퇴근길에 전화를 하니깐 아이와함께 있다고 하더라구요
잰걸음으로 퇴근하는데 전화가 옵니다.
"당구장이야.. 와서 **이 데리고가!"
이미 얼큰하게 취해있더군요...
사람들도 있고해서 걍 나왔어여..
남편오면 얘기하려고했지만 넘 늦게 오궁...
톨날 얘기 해야지하고 말았지요...
퇴근길에 아차! 싶어서 잔고 확인해보니...8.000원...
손 발이 다 떨리더라구요..
제 월급날은 20일인데...
아이 원비며 학원비.. 또 생활비..넘 걱정됬는데...
거기에 무너져 버릴새도 없이 이번에 카드였어여...
남은 한도가 280만원이 카드의 잔고가 19만원이라네여...
결혼 7년 생활하면서
술 사고 친게 한두번이 아니지만
아이 원비까지 손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여...
별거도 하고 윽박도 지르고 욕도하고 안산다고 협박도 했는데..
씨알도 안먹히네여...
술 많이 마시고 사람좋아하고..여기까지는 구슬려서 살수있어여...
허나, 술마시고 집에와서 행패부리고 아이 원비까지 손대는 사람이랑 어케 평생을
살아야하는지 막막하고 답답합니다.
술많이 마시는 남편 고쳐보신분 노하우 좀 알려주세여......제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