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제 학교에 얼굴을 어떻게 들고다녀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제 소개를 먼저 하자면 저는 23살에 지방에있는 B대학 문과에 재학중인 남아입니다.
몇일전 저에게 생긴...정말 타임머신이 있다면...정말 있다면 돌리고 싶은 일을
이야기하겠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대학 신입생들도 들어오고 제가 06학번이라 2학번 밑인 후배들을 보니 마냥 귀엽고
이쁘고 다들 동생같구...그러더라구요
그러다가 오티때 후배를 알게 됬어요. 저보다 한살 많은 후배였죠...
저는 그냥 ...같은 남자에 나이차도 한살정도밖에 차이안나서 처음 만났을때 부터
그냥 말 편히하겠다고 했었어요... 그 후배도 그리 탐탁치는 않아보였지만
그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학기가 시작되고 어쩌다가 교양수업 하나를 같이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만나서 반가운마음에 XX야 안녕? 인사하고..자리에 앉아서 교수님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드랬죠..
그런데 거기에 그 후배의 친구들이 같이 있었나보더라구요(다른과)
등너머로 들리는말이 저새끼 너보다 어린데 왜 너한테 반말하냐고 ... 뭐 그러더라구요
그러다가 교수님께서 오셔서 수업이 진행되고 수업이 끝날때쯤 후배가 저를 부르더니
수업끝나고 잠깐 이야기좀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하고 수업이 끝나고나서 후배를 따라갔습니다. 후배 친구들도 따라오더군요;
전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딱히 꿇리는 것도 없고해서 따라갔습니다.
학교건물 뒤쪽에 도착하니까...갑자기 후배표정이 확 일그러지면서 저에게
욕을 하기 시작하는겁니다. 나이도 어린게 성기같이 반말질이냐고 ....
저는 순간 벙쪘죠...저번에 분명히 그러라고 했는데...그렇게 말하니까
폭언과 욕을하면서 저를 구타했습니다...
얘기 듣기로는 이 학교오기전에 격투기운동을 좀 했다더니...주먹이랑 무릎등...
파워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한창 맞다보니까 후배한테 맞는다는게 억울하기도하고
분하기도하고...그러다가 눈물이 흘렀습니다...
하하 눈물이란게 한번 나오니까 밑도 끝도없이 나오더라구요...그렇게 엉엉우니까
때리는걸 멈추더군요...그리고 남자새끼가 쳐우냐고,,,,자기 친구들이랑 히히낙낙비웃는데
안그래도 억울하고 분한데 비웃기까지하니 너무 화도나고 제 자신이 처량해서
바닥에 엎드려서 개울었습니다.........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후배랑 친구들은 이미 갔더군요...주위를 둘러보니
저를 쳐다보며 수군거리는 과후배들 몇명이 보이더군요 (건물배치특성상 지나가다 봤나봅니다
이제 학교에 소문도 쫙퍼질텐데....후배들은 저를 어떻게 생각할것이며
내 동기들은 얼마나 저를 비웃을것이며...선배들도 얼마나 저를 비웃을까요,,,
아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요새 잠도 안오고 4kg이나 빠졌습니다...
그냥 휴학하고 군대나 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