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에서 열공하고 석계인 집으로 밤10시반 넘어서 귀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20~21살 되보이는 여학생 너댓명이랑 남학생 한명이 탔죠
문제는 한 여학생은 완전 술에 떡이 되어서 대자로 뻗었고...
나머지도 지정신 아니고....
그 때 한 아저씨가 그 떡되있는 여학생을 끌어안아서 데리고 타더라고요..
전 아버지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점점 의구심이 들더군요...
아저씨 손이 여자에 옷 속에 들어가 있고...옷은 다 올라와서 속옷이 보이고...
친구들은 뭐가 좋다고 계속 취해서 그 여학생은 신경도 안쓰고..
나중에 계속 지켜보다보니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아저씨 왈
" 학생들, 아저씨가 이 여학생 집에 잘 데려다 줄테니까 걱정말고 집에들 가봐"
-_-;;;;
근데 이 맛탱이간 친구들은 뭐가 좋다고 베시시 웃고 떠들며 어쩌지 말만 오가더이다..
저 학생을 구해야한다는 생각은 드는데 막상 용기가 나질 않았죠
그 때 제 또래의 남학생이 나서주더군요...
"아저씨! 그건 아니죠!"
그 전까지 온화했떤 아저씨 표정은 갑자기 완전 조폭같이 변했습니다
그래두 무서웠지만 저도 거들었고...여학생의 올라간 옷도 내려주고...
이러쿵 저러쿵 하다 어떤 지나가던 승객 학생에게 일단 그 여학생을 업혀서 내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이 아저씨가 따라 내리려는거에여
그래서 말리다 보니.... 문은 닫히고...
얼떨결에 여학생 업었던 학생의 눈 빛은...살려줘 ㅠ.ㅠ 이러고...참...
세상 말세 입니다...
그래도 용기 내준 청년과 업고 내린 청년...멋져요...
아..... 여친 관수 잘 해야징 ㅠ.ㅠ
술 적당히 합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