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북 부안군 부안읍 봉덕리 656-39번지에 사는 조외숙이라고 합니다. 저는 성실한 남편과 두 아들과 친정 노모님을 모시고 부안읍 봉덕리에서 "청마루"라는 식당을 하면서 소박하게 살고 있는 평범한 서민입니다. 큰 욕심도 없고 가족들 건강하며 많은 돈은 벌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있어 어려움속에서도 희망과 꿈을 키우며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최근에 너무나 억울하고 무서운 일을 당했는데도 누구하나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는 사람이 없어 이렇게 하소연 합니다.
<사건개요>
일시: 2003. 8. 18(월) 저녁 9시 20~30분 사이
장소: 청마루(식당)-부안읍 봉덕리 656-39번지 소재
내용: 부안핵폐기장반대위원회에서 시위도중 어떤 한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18일 밤 연단에서 마이크를 잡고 시위를 지휘하던 사람) "청마루에서 한수원(한국수자원개발공사 약칭) 직원들이 작당 모의하며 회식을 한다는데 다 때려잡고 쳐부수러 가게 힘있는 장정 10여명만 나오라"고 방송을 했답니다. 저는 가게에 있는데 전화가 와서 "한수원 직원들이 지금 회식을 하고 있다는데 이러한 사실이 있느냐!"는 전화를 받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뒤 몇차례 온갖 욕설과 죽인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습니다. 조금 있으니 밖이 소란하더니 10여대의 차량과 30~40여명의 사람들과 복면을 쓴 7~8명의 사람들이 식당안으로 침입하여 온갖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부으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저는 보시다시피 식당엔 아무도 없고 한수원 직원들도 오지 않았으니 그냥 돌아가달라고 울면서 애원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복면을 쓴 사내들이 저를 내동댕이 치며 강제로 온 가게와 화장실, 주방, 방안 구석 구석들을 다 뒤지며 그들이(복면을 쓴 사람들) "씨벌 좇같은 년이 빼돌렸어! 다 때려부수고 죽여버려야 돼!"라며 온갖 욕설과 협박을 했습니다. 그당시 가게에는 일을 도와주시는 아주머니 한 분과 저 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얻어맞고 너무 무서워서 놀라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그 충격으로 물 한모금 먹지 못하고 부안 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있었는데 어떤분이 부인과 딸을 데리고 제 병실에 찾아와서 경찰서에서 조서를 받고 나왔다고 하면서 병실에 누워 있는 저를 향해 온갖 욕설을 퍼부으며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면서 협박을 했습니다. 당시 제 큰아들이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제 큰아들은 21일 군입대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틀 밤을 병실에서 지새면서 도저히 엄마의 이런 모습을 보고 군에 갈수가 없다고 하는 아이를 겨우 달래서 보냈습니다. 부모로서 너무 걱정이 되고 가슴이 아픕니다. 좋은 모습으로 따뜻한 밥 한끼라도 해 먹여서 보내도 마음이 아플텐데....
이런 제마음을 어느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요?
엎친데 덮친격일까요? 제 억울하고 분통한 심정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92세된 친정 노모님이 저의 소식을 듣고 뇌출혈로 쓰러져 급히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하시고 22일 운명하셨습니다. 하늘아래 땅위에 저 같은 불효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죽는날까지 이 무거운 짐을 지고 어떻게 살아가겠습니까?
핵폐기장반대시위자들 중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한 가정이 테러를 당해 무참하게 짓밟혔지만 누구하나 도와주는 손길이 없습니다.
수사에 의하여 밝혀진 전교조 소속 부안여고 교사는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찌 양의 탈을 쓰고 교육자 행세를 하고 있을 수 있습니까.
철저하게 수사해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시 사건이 전북일보와 YTN 연합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전북일보
8월 24일자 사회면(식당 난동 사건관련 4명 조사)
속보=방폐장 유치를 반대하는 부안 주민들의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지난 18일 발생한 부안 모 식당 난동사건과 관련, 부안경찰은 K씨 등 4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4일 부안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던 4대의 차량번호를 조회, 식당 난입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된 4명의 신원을 확보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서 보강수사를 지시한 상태여서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아직 사법처리 등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8월 25일자 사회면
부안 음식점 난동 전교조 출신 현직교사 연루 파문
지난 18일 발생한 부안 모식당 난동사건과 관련, 전교조 출신 현직교사가 직접 가담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부안경찰은 당시 식당 주변에 있던 4대의 차량번호를 조회, 신원이 확인된 4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중 전교조 출신인 김모교사(43)가 포함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그러나 김 교사는 폭력 등 난동 사실에 대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교사는 조사에서 ‘복면이 아닌 벙거지 모자를 쓰고 있는 상태였다’며 ‘당시 한수원 직원들이 식당에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정성 여부를 묻기 위해 식당에 들어갔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25일 김 교사와 식당주인 조모씨(44) 등 피해자 가족과의 대질심문을 벌인 뒤 양측 진술을 토대로 검찰과 상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8월 25일)
8월 27일자 사회면
식당 난동사건 연루 전교조 소속 현직교사 등 영장 신청예정
부안 모식당 난동사건에 연루된 전교조 소속 현직교사 등 4명에 대해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안경찰서는 27일 전교조 소속 B여고(부안여고) 교사 김모씨(40·전주시)와 같은 학교에서 근무중인 행정실 직원 양모씨(37·부안군 부안읍) 등 4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지난 18일 오후 9시40분께 부안군 부안읍 봉덕리 모식당에 복면을 하거나 벙거지 모자를 쓴 채 들어가 “한수원 관계자들에게 밥을 왜 파느냐”며 여주인 조모씨(44)를 협박하는 등 다중의 위력으로 야밤에 난동을 부린 혐의다.
8월 27일자 사회면
식당 난동사건 전교조 소속 현직교사 등 영장 청구
전주지검은 29일 방폐장을 반대하는 촛불집회 후 모식당에 들어가 난동을 부린 전교조 소속 B여고 교사 김모씨(40·전주시)와 같은 학교에서 근무중인 행정실 직원 양모씨(37·부안군 부안읍) 등 2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8일 오후 9시40분께 부안군 부안읍 봉덕리 모식당(업주 조모씨·44·여)에 들어가 조씨를 협박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다.
8월 31일자 사회면
부안 음식점 난동관련 현직교사등 영장 기각
속보= 식당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던 전교조소속 현직교사 등에 대한 영장이 기각됐다. 전주지법은 31일 방폐장을 반대하는 촛불집회 후 모식당에 들어가 난동을 부린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교조소속 B여고 교사 김모씨(40·전주시)와 같은 학교 행정직원 양모씨(37·부안군 부안읍) 등 2명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피의자와 피해자간의 진술이 엇갈리는 등 범죄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사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8일 부안군 부안읍 모식당에 들어가 업주 조모씨를 협박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다.
지금 이곳은 이웃 사촌, 심지어 가족들간에도 핵폐기장을 찬성하면 서로 원수가되고 서로 감시하는 심각한 실정입니다. 찬성하는 이들에게 “나중에 보자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과 으름장을 놓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거리의 분위기는 살벌해지고 맘대로 숨을 쉴수도 없을 만큼 힘들고 무섭습니다. 시위가 하루속히 끝나도록 조처를 취해주셔서 전처럼 인심 좋고 살기 좋은 부안고을이 되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18일 저녁 마이크를 잡고 시위를 지휘하면서 “청마루 식당에서 한수원(한국수자원개발공사) 직원들이 회식을 하고 있으니 때려잡고 식당을 박살내자!”고 하면서 힘있는 장정 10여명만 나오라고 했던 주동자가 아직도 검거되지 않고 있으며, 함께 범행을 저지른 일당 10여명도 붙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마이크를 잡고 시위를 주동하던 자)과 폭력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장정들을 검거하면 사건은 쉽게 풀릴 것 같습니다. 식당에 난입해서 난동을 부리며 폭력을 휘둘렀던 사람들을 영장실질심사 담담판사(전북지법)는 범죄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하고 모두 풀어줬습니다. 저를 몇 번이나 내동댕이치면서 갖은 욕설과 협박을 가하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저를 찾아와서 가만두지 않겠다고 욕설을 퍼부으며 협박을 하는 사람들인데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다시 풀어주었습니다.
제가 식당을 하고 있는 곳은 인적이 드문 몇 가구 살지 않는 곳입니다. 언제 다시 그 사람들이 찾아와서 난동을 부리고 보복을 할지 모릅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법과 질서가 파괴되고 마비된 상태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분명히 범죄 사실이 드러났고 주범자들이 드러났는데 담당 판사는 이 사건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핵폐기장반대위원회는 이 사건의 주동자와 함께 폭력을 휘두룬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폐기장반대위원회가 이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들을 하루속히 법대로 판결해서 시위대들에게 법과 질서가 살아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할 것입니다. 진실이 밝혀지게 도와주십시오. 지금 이일을 바로잡지 않으면 이와 같은 일이 또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하겠습니까. 바로 잡아주십시오.다시는 부안군에서 저와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법에서 적극적으로 보호해주시고 도와주셨으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ps. 답답한 마음에 다시 한번 글을 올립니다. 관계자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재수사를 요청합니다.
(몸은 나아지셨지만 이모님은 정신적 충격으로 아직도 병원에 계십니다.
사람들은 어리석어서 자신이 똑같이 당해보지 않으면 당사자의 아픔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팔장을 낀 채 자신들만 억울하다 했던 그 여자분의 마음을 저 또한 죽어도 이해할 수 없을 것 같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