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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동안 사귄 여자친구의 아버지의 직업..

유교집안 |2008.03.19 11:44
조회 834 |추천 0

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29살난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큰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톡커님들의 힘을 빌리려 글을 씀니다.

저에게는 1년하고 8개월 사귄 동갑내기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그냥 여느 연인들 처럼 서로 사랑하고 싸우기도 하면서 1년8개월을 보냈죠.

아직 결혼을 약속 한건 아니지만.

저도 그렇고 여자친구도 그렇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번주에 여자친구랑 조용한 카페에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수다를 떨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대뜸 

"너 우리아버지 직업이 먼지 알어?"

"넌 그런거 안 궁금해?"

"왜? 1년넘게 만나면서 그런것도 안물어봐?"

이렇게 묻더라구요..

전 여자친구 아버지의 직업 같은건 별로 궁금하지 않았거든요.

왠지 물어보기도 좀 머하고 해서 안물어본건데..

"응? 머하시는 분이신대?"

라고 말했죠..

3초뒤 여자친구 입에서 충격적인 말이 나오더군요...

"목사님이셔...."

기억은 잘안나지만 순간 제표정이 굳었을 겁니다...

게다가 자기만빼구 자기식구들은 다 신학대 졸업했다네요..

전부터 여자친구가 크리스찬 인걸 알고 있었지만... 아버지가 목사님이실 줄이야..

참고로 저희집 경북 안동 입니다.  지극히 유교적인 집안에 저희아버지 제사지내지 않는

기독교 지극히 싫어 하십니다. 저 또한 제사는 조상님들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예의라

생각 하구요.

아무튼 여자친구의 말이 너무 충격적이더군요...

결혼생각 부모님들하고 공유 하진 않았지만.. 저혼자 진지하게 생각했었구..

아홉수는 넘겨야 하기에 내년 초에 하면 딱 좋겠다고 생각 했었죠...

여자친구랑 결혼 얘기 할때도...제가 교회가는 대신 여자친구는 제사지내기

그리고 서로의 집에가서는 서로의 집안 분위기에 충실하기로 합의도 했는데...

그래서 우리결혼에 종교문제는 단지 무릎정도 높이의 벽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목사님이라는 말에 무릎정도의 높이가. 에베레스트산보다 더높아보이네요.

저또한 종교문제로 결혼 직전에 헤어진 커플들 많이 봤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주위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열에 아홉은 "더정들기전에 정리해라"

라고 하시네요... 점점 자신이 없어지네요.. ㅜ0ㅜ

어떻하면 좋을까요?

 

*종교 분쟁 일으키려고 글쓴거 아님니다... 전 기독교,불교,천주교 등등등 하다못해 사이비종교라도 그종교에대해선 존중합니다. 단지 종교를 이상하게 응용하는 사람이 잘못된거지...

댓글다실때.. 제발 종교 분쟁의 소지의 글은 안쓰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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