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정리해서 쓰는 재주가 없어도 꼭 읽어봐 주셨으면 해요
제 입장에선 정말 심각하니까
정말 악플 안달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저는 이제 250일이 다 되가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처음에 사귈때는 다 그렇듯이
이쁘다 좋다 진짜 남자친구가 저한테 엄청 매달려서 제가 좀 흔들려서 사귀게 된거거든요
그런데 사귀다보니까 이런일 저런일 생기고
남자친구가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게임하는동안은 저랑 연락이 전혀 안되거든요
그래서 몇번 싸웠고 안그러겠다고 노력하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 점점 제가 매달리는 쪽이 된거 같아요
그런데 얘는 특이하게 친구들한테 우리가 사귀는걸 정말 얘기하기 싫어했어요
제가 그냥 장난으로 걔 친구들앞에서 애정표현 한두번 하는것도 엄청 욕하고 싫어했어요
그래서 전 그게 또 좀 속상하고
얘가 날 정말 좋아하면 오히려 자랑하고 다니지 왜 이럴까 싶어서 좀 문자로 화냈거든요
그러니까 애가 몇일동안 문자를 안하길래 속상함 반으로 깨지자고 했는데
정말 깨지잔거에요, 근데 정말 아니다싶어서 그냥 내가 잘못했다고 다시 사귀기로했어요
그리고 다시 진짜 잘지냈어요
진짜 예전보다 훨씬 잘지냈고 정말 행복하다 싶었는데 한달쯤 지나니까 얘가 또 이상한거에요
내가 하는 행동마다 하지말아라 하지말아라 하고
내 말투가 다 마음에 안든데요. 제가 애교가 좀 많은데 그런것도 다 싫대요
그래서 너 나질렸냐구 물어보니까 아니래요 잘해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대요
그래서 어쩌다가 심각하게 얘기가 되서 깨지자는 소리가 나왔어요
근데 얘가 그런 얘기를 하면서 지금까지 절 단 한번도 사랑한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대요
그냥 내가 너무 자기를 좋아해서 그래서 데리고 있는거라고
자기가 사랑하는건 아니라고 내가 너무 좋아하니까 깨지자고도 못하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저 진짜 이번엔 얘 정리하려고 그래서 다시한번 잡았어요
얘 생일이 오늘이에요
그래서 다시 사귀면서 얘 생일날까지 진짜 잘해주고 그때 깨지더라도 깨져야지 싶어서
잡았거든요. 다시 사귀는 조건이 자기가 원하는 여자친구가 되주는 거래요
좋은 여자친구로 마지막엔 남고싶어서
얘가 좋다는 행동만 했어요 싫다는 행동 진짜 하나도 안하려고 노력했구요
그런데 사귀다보니까 또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더라구요
얘가 자꾸 저보고 이쁘다 귀엽다 좋다 자꾸 이러길래
아 그냥 오래 사귈수있지 않을까.. 꼭 깨져야될까 싶더라구요.. 사랑하지도 않는다는거 알면서도
..그렇게 좋은 마음 먹고있는데
얘 생일날 만나자고 문자하니까 싫대요. 자긴 누가 생일챙겨주는게 정말 별로래요
그래도 생일이니까 얼굴이라도 보자고 했죠
이렇게까지 내가 얘 생일을 챙겨야 되나 생각이 들정도로 간절하게 만나자고 했어요 몇일동안
그래서 만나기로했고
어제 얘 생일날 선물받는거 부담된대서 케이크 만들어놨거든요
진짜 정성들여서 만들었어요
그리고 어제 생일카드에도 써놨어요
'우리 언제 진짜 이쁘게 사랑하게될지는 몰라도 이쁘게 오래 사귀면좋겠다 ♥'
자고 일어나니까 학교간다는 문자가 와있더라구요
제가 오늘 수업이 좀 늦게있어서 늦게 일어나서 답장을 했더니 오늘 뭐 선배들이랑
모이는 자리가 있다나봐요.. 여기서 그냥 대충 짐작은 했어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다시 못오냐고 물어봤더니 7시에 끝나니까 못온대요
얘 학교에서 저 보러 오는데 겨우 10분정도밖에 안걸리는데
7시에 끝난다고 늦게 끝난다고 집에 가야겠대요
...생일케이크 만들어놓고 편지써논거 버리려구요 지금..
오늘 얘한테 얼굴보고 진지하게 얘기좀 해보고 싶었는데 그런 시간도 안주네요
근데 막상 다시 깨져야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파서요
얘 친구들이 저랑 친해서
얘랑 깨지고 나면 걔내들하고도 멀어질꺼같아서
그렇다고 얘랑 친구로 남고싶진 않거든요. 그럴 자신도 없고......
.......글을 어떻게 써야 제 마음이 다 담길지는 몰라도
저 진짜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어요..
또 깨지자 하고 잡게되는건 아닌지....... 지금당장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