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톡을 처음 들어와 봤어여.
울 언니의 예기라.. 할까 말까 하다가 한번 올려봐요.
챙피하지만 지금 제 상황을 예기해야 이야기가 시작될듯 하군요.
저는 20대 꺽인나이 26살의 한 여성이랍니다.
사업을 하다 꼴랑 말아먹고 펑펑 놀구 있는 백조 이기도 하구요.
본집은 서울..하지만 학원이라도 다니며 뭔들 배워오라는 울 엄마의 압박에
저는 언니손에 이끌려 언니가 거주하는 이곳 부산까지 오게 되었죠.
친구도 전부 서울에 있고 아는 사람이 없는터라 전 학원끝나면 바로 집으로 향하는
우울한 일상이 계속되고 있답니다.
어쩔수 없이 언니가 회사가는 시간 이외엔 붙어있는 시간이 허다할수밖에..
우리언니 저보다 4살 많습니다.
지금 딱 계란 한판인 30살이구요.
컴퓨터와는 거리가 먼 분이라 인터넷도 안하고 이렇게 톡을 볼일도 100프로 없죠.
어느날 부산생활도 지겨운 판국에 기분전환이라도 할겸 동생아 쇼핑갈까??
이러더라구요^0^ 좋았죠..
제가 왈"언니 굳이 먼곳까지 나가지 말고 그냥 PC방 가서 인터넷쇼핑하자"
언니 왈"인터넷 쇼핑이 머야??"
제가 왈"응 쇼핑몰인데 옷구경하다 맘에 드는옷 있음 장바구니에 담아놨다 입금시키면되"
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울언니 한다는 소리가 이러더군요
언니 왈"우와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 요즘은 PC방에 장바구니도 들고가서 쇼핑하나?"
(헉 젠장 이러고 계셨답니다 ㅜㅜ)
울 언니의 에피소드야 가지각색 수두룩합니다한 딱 한건만 더 올려볼게요.
때는 부산생활에 익숙해 질만한시기 지금 딱 1년됐음..
할일도 없는 언니와 나..
서로 티브이 채널 돌리기 바쁘죠..넘 심심해서요..
근데 지겹도록 방송되는 영화 (반지의제왕)이 또 하고 있는겁니다.
제가 왈"아 저거 지겹지도 않나?? 또 틀어주고 그래ㅜㅜ
언니 왈"음 반지의 제왕?? 저거 유명해?? 함 보까??
제가 왈"아 젠장 보고싶음 봐 걍 나는 컴터나 하고 놀레
이렇게 난 채널까지 뺏겨버린 마당 이라 네이트를 켜놓고
그립디 그리운 칭구들과 네이트로 수다를 열심히 떨구있었죠.
한참을 티브이에 몰두하던 우리언니 갑작스레 한다는소리가
언니 왈"야야 긍데 저기 점마들은 왜케 반지때문에 싸우나??
언니 왈"아따 저반지 얼마짜링데 싸우고들 지렐이고 돈많은놈이 하나씩 돌리면 되겠구만
언니 뢀"저 쪼만한넘 저레 욕심부리고 반지 차지할라 카니까 대머리 자네..
(대머리라..함은..혹시..마이프레~션 이새키??)
헉 컴터를 바로 끄고 돌아본 나는 너무 해맑게 웃으며 티브이를 시청하는
울 언니의 모습에 땀 삐질삐질;;
아무리 영화를 중간부분부터 시청하였기로서니 저게..말이된답니까
언니와 나는 같이 늙어가는 처지이지만 아.. 나이차가 이런거구나..
그때 알았습니다..하지만 귀여우신 울 언니의 4차원세계
그래도 좋아라 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