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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자고말한뒤에...

얼빵이 |2003.09.15 02:27
조회 398 |추천 0

무거운마음으로이곳에글을올리게된다

우리는 결혼 12년차된 아이둘(6학년,4학년)을둔 여느 가정과같은 단란한가정이었다

그러던 7월말 어느날 나는 집사람으로부터 엄청난 말을들었다 자기가 여기저기에서 빌려쓴

돈이 3억정도된다는것이다 이것은 정말엄청난 일이아닐수없다

그동안 12년이란 세월을 아무탈없이 지나온 가정에 이런일이 생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일이다

집사람이 나모르게 쓴돈이 자그만치 4억여원 정말알수없는 일이 일어난것이다

집에있는돈1억 빌려쓴돈이 3억여원 이많은 돈을 어디다다 썻는지 물어봐도 특별히 사용한

내역이없다 그런다고 집에서 먹는것을 풍족하게 먹은것도없고  단지 금융비용이라는것이다

카드 돌려막고 사채빌려쓰고 이자에 이자가 꼬리를물어서 이렇게 됬다고하니 그래도 나한테는

한마디도 하지않다가 도저히 안될상황이되서 말을한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집사람 카드9개

신용불량이며 내카드도 연체걸리고 빼서쓸수있는곳은 하나도 빠짐없이 빼서쓴것이다

그래서 일단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약1억정도갚고 이리저리 돈을만들어 갚아보려고 노력을 했으나

아직도 못갚은 빗2억 지금같은 불경기에 상상도 할수없는 돈이다  그런다고 내가 번듯한 직장이있는것도 아니고 하루살이 일당벌어 먹고사는 사람이고 그래도 1년에2천만원정도는 수입이된다

하지만 아이들은 내년이면 중학교 들어가고 하나는 초등학교5학년이된다 그래도 돈은 있다가도없고

없다가도 생기는 것이기에 열심히 벌어서 갚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돈문제로 다툼이 자주일어나고 서로에게 마음에 상처가되는말이 오고가고 그러다가

나도 결국은 이혼을 생각하게 되었고 아이들이 집사람을 너무 유달리따라서 이혼만은 참으려고했는데추석연휴동안 고심끝에 이혼을 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오늘 그에게 모든것을 정리하자고 말했다

그동안은 모든것을 이해하고 돈이야 벌어서 갚으면되지라는 생각이었는데  아무리 오래산 부부라도

정이 떨어지니 얼굴 대하기도  싫어지는 것을 보니 내가 못된 놈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그의 모든것이 다싫다 부부간에 살면서 믿음이 이렇게 중요한것인지 다시금깨닫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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