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글을 올리게 될 지 몰랐는데
낚시글 아니구 진짭니다.
우리는 개사랑하고 있구요
저는 연봉 4000의 여자 직장인입니다
남친은 K대 법대 학생이구. 키가 크구 몸짱이고 차 있어요. ^^;;
저도 나름 Y대 출신에 키크고 이쁘구요하핫.분명히 얘가 제 돈 보고 만나는 것도 아니에요.
사귀게 된건..음...
만난 지 첫날부터 남자친구가 들이대서 사귀고 있어요.처음에는 학생과 직장인의 신분인지라
그닥 깊게 생각하지 않았지만,..만나다보니 정말 괜찮은 사람 같더군요...
주위에서는 그래요...얼마나 만났다고 벌써 사랑이니 어쩌니..결혼이니 어쩌니...난리도 아니예여
정말 좋은 소리 하나 못 듣고 사귀는 컵홀~이랍니다..쩝
그렇지만 제가 장담하건데..제가 생각하건데..제가 느끼는 바.
저희는 개사랑, 개운명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혼자서 이러면 큰 문제겠지만..제가 바라보는
제 남친의 모습도 분명히 개사랑에 개운명일 것이라고 생각해요..아뇨..믿어요..^^
문제의 발단은...
남친이 차를 바꾼다고 하는 말을 하다가..자세히는 생각이 나지 않지만..어쩌다보니 제가 삼백을
해주기로 되었더라구요,.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고.. 당연히 생각도 안했죠. 전..
근데 남친이 자꾸 삼백을 이야기 하는거에요.
밥먹다가도 얘기하구요. 뽀뽀하다가도 얘기하구..
아주 시도때도 없이 삼백을 해오라는 거에요..그러니 제가 별 수 있나요
별생각이 다들더군요. 사실 제가 돈을 많이 벌긴 하지만
돈은 어머니께서 관리하기 때문에. 이렇게 큰 돈을 인출해본 적도 없구요
생각도 안해봤죠..
근데 어저께 남자친구가 또다시 진지하게 요구하길래
오늘 저도 모르게 남친 만나기 전에 은행 ATM에 들려서
일단 30만원을 뽑았어요.
장난칠려고 했거든요. 짠... 하면서.. 놀랬지 바부야 내가 미쳤지 어떻게 삼백을 빼냐...
이렇게
근데.. 순간적으로 진짜 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 순간 진짜 빼고 있더라구요. 헉..
뒤에 사람들 있어서...너무 무서워가지고. 그냥 확인도 안하고 빼서 바로 가방에 넣었어요...
그러구바로 남친을 만났어요.
역시나 돈 얘기를 꺼내더군요..아, 만나자마자는 아니구요..한 30분 있다가 ^^;;
일단 30부터 줬어요.
이야....첨에 놀래더니..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진짜 빼오면 어떻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시 잘 보더니..에이 십만원짜리잖아..라과 개 실망하더니
고개를 쳐돌려서 절 /보지도 않고 슬픈 표정을 지었어요..
잊을 수가 없어요 그 표정..
그러다 진짜 삼백을 꺼내줬더니..또다시 급반색을 하며
저를 보며 활짝 웃었어요..
그러면서 십만원짜리 30장을 하나 하나 세더군요..
지금도 차를 바꿀 생각에 부푼 꿈을 안고 신나 하고 있어요
머..나도 퇴근시켜 주고..운전 연습도 시켜주는 거니까
택시비와 기름값으로 퉁치는 래나 ㅋ
지금도 제 곁에서 저를 흐믓하게 바라보고 있는 그를..
저는 너무 사랑해요
제가 이상한가요
님들도사랑에 빠진 경험 있으시잖아요
다 이럴 수있죠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