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여느때와 같이 톡보던중에.. 내글이 -ㅅ-;;
리플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머 여튼..기분은 무지좋네요^^;
파마도 다 풀리고, 염색도 못한다며 투덜거리는 엄마를 위해서
어젠 집에서 염색을 해드렸다지요..
나름 열심히 했는데 머리,목 전부 염색약 묻었다며 투덜대시는 엄마-_-
미용실 모시고 가서 해드렸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도 남고 ㅋ..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내 소중한 부모님.
그리고 너무 듬직하고 착한 내 동생 경태..
10년넘게 우리막둥이로 이쁜짓하는 강아지 째이..
그외 많은친구들과, 이 톡을 보시는 모든분. 행복하시길 빌어요 ♡
그리고 정말 해보고싶은게 있었는데..
난 톡되도 내싸이는 볼거없으니까 공개해도 욕먹을꺼야..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한번 해볼래요 ㅠ_ㅠ;;
http://www.cyworld.com/-memorize![]()
피식'ㅡ'*
문자내용 사진올려달라는 요청이있으셔서, 디카로 찍어봤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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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신고 계속 걸어야하는, 조금의 휴식시간도없는
거지같은 13시간의 빡샌근무환경..
전날 엄마랑 "차라리 죽어버리고싶어"라며 하지말아야할 말까지 내뱉어가며
엄마가슴에 큰상처를 주고..울고불고 대판 싸운덕분에 눈은 퉁퉁부어 출근했고
일에 지쳐 힘들어하고있을때 울린 문자소리..
확인하는순간 메세지를보낸이는 생각지도못한 엄마셨다..
" 힘들지 미안하다 xx야
엄마가 마음이 너무 아프다
부모 잘못만나 고생만하니.
우리 열심히살자"
그후 연이어 온 메세지..
"그리고 사랑한다 내새ㄲ ㅣ야 -엄마가"
... 일하다 말고 펑펑 울었다..
몇해전 울엄마 문자하는거 알려드렸더니
아빠랑 문자놀이만 하셔서 내심 삐졌었는데 ..
전날 그렇게 울고불고 싸우고...이런 문자를 보내올줄이야..
"나 안힘들어 엄마, 걱정하지마세요.
자꾸 엄마 속상하게해서 미안해..
나 열심히살께.지금껏 못한 딸노릇
이제부터라도 다 할테니 건강하세요.."
"나도 우리엄마 많이사랑해.
맨날 말은 틱틱거려도..
엄마딸로 태어나서 너무 행복해.
낳아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 엄마♡"
라고 답장보내드리고 화장실에서 울고있는데
또다시 온 문자..
"말이라도 고마워..
우리 앞으로 잘지내자
수고많이해
엄마가 많이 노력할꺼야.."
퇴근후 통닭 한마리 사들고 가서
조용히 닭다리 하나 집어드리면서 내마음을 대신했다..
그날새벽, 퉁퉁붓고 물집잡혀 만신창이가 된 내발을 만지며
조용히 눈물 훔치시는 엄마를 또 봐야했고,
그렇게 나는 또한번 불효녀가 되버렸다..
어릴때부터 맞벌이로 고생하셨던 우리엄마..
이제 좀 편해질까 싶은 찰나에 아버지 뇌출혈로 쓰러지시고
다행히 수술은 잘되셨지만, 그간 마음고생 많으셨을텐데..
요새 내가 힘들다는 핑계로 엄마한테 짜증만 내고..
마음은 아닌데, 왜자꾸 그러는지 , 속상하다..
엄마,아빠..
누가뭐래도 엄마아빠딸로 태어나 너무 행복하고 감사히 생각해요.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부모님이신걸요...
죄송해요... 정신차렸으니까 걱정마세요 이제..
다른걱정마시고 건강히만, 오래 제곁에 있어주세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엄마한테 문자쓰는법 알려드리길 참 잘한것같아요..
늦는다고 문자하면 " 빨리기어들어와라 " 답장하시고
사랑한다 문자하면 " ㅋㅋ응 ㄳ" 라며 웃음주시고..
그러다 처음으로 엄마랑 이런닭살문자 날려보네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엄마,아버지인줄만 알았는데..
부쩍 야위신 부모님. 제법 눈에 띄는 흰머리,깊게 패인 주름살에
저도 한몫 했을꺼란 생각을 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27년간 단한번도 행복하게 해드린 기억이...없네요..
살맛난다~ 하실수있게 할 기회가 있도록..
건강만 하셨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