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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귀환...

화이트팽 |2003.09.15 14:50
조회 237 |추천 0

 

 2003.09.11.木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 위로...

 아스라히 해가 지는 풍경을 기대했건만...

 때이른 추석의 들녘엔...

 생경한 푸르름만이 있었다.....

 

 

 

 

 엄마의 오빠인 큰외삼촌...

 당신의 전성기(?)에...

 무려 일곱의 자녀를 두셨다...

 그래도...

 스무명 남짓한 손주들의 이름은 다 기억하신다.....

 

 

 

 외가에서 돌아오는 길에 올려다본 하늘엔...

 먹구름만이 두터웠다.....

 

 

 2003.09.12.金

 늦여름의 나른한 오후를 한층 더 단조롭게 하던...

 매미의 울음소리는...

 올추석에는...

 더 이상 단조로운 오후를 알리던...

 메신저가 아니었다.....

 

 

 

 

 태풍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 들에게는...

 일면 권태롭기까지한 일상이...

 다시없는 소중함이 되리라.

 

 

 

 2003.09.15.月

 5일간의 추석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등이 결릴 정도로...

 잠자기에 열중했던 내겐...

 정말이지...

 정신없는 월요일이다.....

  

 

                                                    Manic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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