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중에 님같은 경우가 있어 몇자 적어 봅니다..
잘사는 처가에 못사는 시가..
문제를 안고 시작하는 경우가 되겠죠..
겉으론 크게 문제될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만 현실속으로 들어가보면 적지 않은 문제가 보입니다..
사실 여자 입장에서 시댁이 너무 가난하면 무척 부담스럽습니다..
더군다나 그 와중에 시댁에서 돈뿐만 아니라 맹목적인 며느리로써의 헌신을 요구하면 더더욱
화가 나지요..
시어머니가 자신이 없는것을 인정하고 그틀안에서 산다면..
며느리에게 아들을 내세워 경제적인 도움이 당연하다고 당당하게 소리치지 않는다면..
며느리로써 이것도 해야 한다, 저것도 해야 한다, 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다 요구하지 않는다면.. 등등..
한마디로 상식선에서 요구할 수 있는것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시댁이 가난한것 크게 문제될것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시어머니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많은것을 우리는 흔히 주위에서 봅니다..
제가아는 사람은
남편이 아내를 이해해 주지 않았어요..
장남으로써 가진것없는 와중에 자신에게 많은것을 베풀었으므로 자식으로써 도움을 주는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었죠..
사실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 장남의 입장이고 며느리는 또 다르지요..
남편월급으로 자신의 가족들도 먹고 살아야 하는 거잖아요? 자식 공부도 가르쳐야 하구요..
처가댁이 잘사는것은 염두에 두시면 안됩니다...
어쨌든 자식과 아내는 남편의 몫이니까요..
그리고 꼭 돈 문제만은 아닙니다..
저에게 그러더군요.. 자신이 벌어서라도 시부모님 경제적으로 힘들지않게 모실 수 있다고..
하지만 시부모님에게서 따뜻함을 기대할 수 없다면, 그것이 너무 당연하다고 큰소리 치신다면
어느 며느리가 마음이 열어질까요?
남편이 아내에게 윽박지르기만 하고 부모님의 입장만 내세우고 그러니 허구한날 싸우게 되고
결국 이혼하고, 자식때문에 또 합치고, 또 헤어져 살다가 또 합치고
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남자의 입장에서 이혼하면 하나도 득될 것 없습니다..
그나마 좋은엄마, 좋은아내마저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까?
님의 역활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님의 아내가 시어머니를 왜 그렇게 싫어하게 됐을까요?
분명히 돈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시어머니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자업자득이다" 라고 님의 아내가 말하는 것은
시어머니로부터 커다란 상처를 받았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경제적인 상처가 아니라 마음의 상처말이죠..
제생각엔 님이 어머니의 돈씀씀이를 한번 살펴보시고 계획성있게 지출할 수 있도록
하셔야 할 것 같구요.. 님의 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상처되는 말이나 행동 같은거 가능한
자제할 수 있도록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님의 어머니가 변하지 않으면 님의 아내는 변할 수가 없습니다..
님의 아내가 나빠서가 아닙니다..
보통의 여자들 님의 아내 입장에 놓으면 아마도 거의 그런 모습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님의 아내가 천사이기를 고집하지 마시고 그냥 보통의 여자라는것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아내의 입장에서 조금만 더 배려해 주시고 처신해 주시면
그것이 곧 님에게나 어머니에게나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보통의 여자들은 가진것없는 시부모님 아무렇게나 내팽겨칠만큼 그렇게 독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독하게 만드는사람이 있으면 독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나름대로 님의 가정에 조금은 도움이 될까하여 글 남깁니다..
혹 제글에 기분이 상하는 부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