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겨울바다..

푸른하늘 |2003.09.16 10:18
조회 673 |추천 0

겨울 바다



김남조(金南祚)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버리고
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 불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인고의 물이
수심 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