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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남녀의 고민 공감

친구찾아삼... |2008.03.25 10:08
조회 4,020 |추천 0

안녕하세요. 30중반의 돌싱남입니다.

혼자 산지가 몇년이 지나다보니 이제는 갈때인지? 가야할 때인지?

어제 회사선배들과 나름 비싼 고깃집에서 저녁을 했었습니다.

기분좋은 얘기 오가며 술잔을 기울이다 무심코 제 시선은 나도 모르게

한곳으로 고정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기분 좋은 상상같은걸 하게되구요.

저 건너편 테이블엔 서른 중반? 즈음 되어 보이는 부부가 나란히 앉고

맞은편에 장모님으로 뵈는 중년여성분, 옆자리에 부부의 자녀로 보이는

귀여운 여자아이... 오붓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었답니다.

괜시리 너무 행복해 보인다는 상상에 나도 모르게 저를 대입하였나 봅니다.

솔직히 요 근래 길거리에서 쭉쭉빵빵 이쁜여자들을 보고 야릇한 상상을

하기보단 손잡고 가는 젊은 부부와 애들을 볼때가 더 기분좋기도 하고

스스로 조바심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결혼은 시기란게 있는데 전 그 시기가 지금인가 보다 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물론 짧은 결혼생활에 이런 행복자체를 느끼지 못해 스스로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을지는 모르나...너무나 경험하고 싶은 욕망이 크답니다.

팔자에 결혼 두번할 거란 얘기 수없이 들었지만 설마설마하며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했다 망가진 이놈의 팔자가 이런건지? 두번째 결혼은 언제 할수 있는건지 묻고도

싶은 심정입니다.

성실하게 착하게 희망적으로 세상을 살아왔고 살아갈 나에게 더 나은 행복을

주기위함이라 애써 기대해봅니다.

나름 올해부턴 좋은친구 혹 좋은인연을 만들수 있지나 않을까 싶어 좀 더 적극적으로

이곳저곳 그리고 돌싱카페같은 곳도 가입하여 기웃거려 보고는 있지만...

뭔가 모르게 너무 소란스럽단 느낌에 좀 머뭇거리게 되더군요.

아무튼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분들 분명 준비된 자이며 좋은 인연 이른 시일내에

만나길 기원하겠습니다.

제 글에 공감가시는분들과 메신저나 메일로 일상적 대화, 고민 타파등 

서로 힘을 얻고 나눌수 있는 지인이 되고자 합니다.

공감100%이신분들 친구신청하세요^^* ----------> maxkorea@nate.com

--------------추가 ^^-----------------

문득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있어 내용 살짝 더 얹습니다.

올해 초 회사 남자들 몇명이서 동남아로 짧게 여행을 간적이 있었답니다.

귀국날 그곳 공항에서 나이가 좀 있어뵈는 신혼부부를 보게되었답니다.

체크인 하는 곳에서 남자 혼자 줄 서있고 여자분 멀찌기 앉아 뽀로통한 표정으로

계시더군요. 체크인할때 일행파악하게 되서 남자가 여자를 불렀는데

약간 짜증스러운 모습으로 오시더군요.

같은 비행기 탑승 수속을 밟다보니 내내 눈에 띄더군요.

나도 모르게 눈치안채게 계속적으로 살피게 되었답니다.

나란히 앉아있지만 남자는 뭐에 기가 죽은듯 고개를 푹 숙이고 있고

여자분 다른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앉아있고...

걱정도 스럽고 안쓰럽기도 했어요. 참 행복해야 할 때인데...ㅉㅉ

그러다 어느순간 여자분이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는지...서로 얼굴 맞대며

환하게 대화를 주고받더군요. 순간 내가 왜 기분이 좋은건지? ㅎㅎㅎ

위에서 언급한 식당에서의 부부, 그리고 이 부부들...

나같은 이들이 얼마나 행복할까? 하고 부러워 함을 알어야할겁니다.

지금 이 순간이 남부러운 행복함을 진정으로 느껴야 함을...

지금 느끼는 행복보다 더 크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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