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톡이 되었네요.. 처음 올린 글인데 톡이 되서 좋긴 하지만..
내용이 내용인지라.. 기분이 씁슬합니다..
제얼굴에 침뱉는 일이라..친구들하나테 말도 못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렸는데
톡이 되었네요...
리플 하나하나 다 읽어 보았습니다..
가족카드는 제가 엄마 이름으로 발행해서 준거에요..
어쨋거나.그동안 연인이라는 이름하에,, 너무 상식없이 살았던건 맞는거 같습니다.
채무관계.. 철저하게 해야 하는데 말이져...
상대방 상황을 배려하다 보니.. 그냥 질질질 끌려온거 같네요..
어쨋거나.. 이글 쓰구선 얼마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잘못했다고.. 사죄한다고..
회사 앞으로 오겠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 싫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사죄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든요.. 어쨋든 어제 오전에 그렇게 통화하고 끊고
오늘 오전까지 연락 한통이 없네요..
이젠 지칠데로 지쳐서.. 그만 정리해야 할꺼 같습니다..
남친은 아마..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제대로 모르는거 같습니다.
어젠 정말 홧병이 나서 미칠꺼 같았는데.. 오늘쯤 되니까.. 마음이 진정이 되네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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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톡을 즐겨 보는 여자입니다..
매일 보기만 하다가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이런글을 올릴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남자친구와 저는 동갑이구여~ 서로 올해나 내년초쯤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2년차 되는 커플입니다..
남친이 여행사를 경영하는데, 웨딩샵 안에 있는 입점한 여행사를 하고 있고,,
아직 자리 잡히지 않은 상태라서 결혼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워낙 웨딩샵 사장이 여자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는건 알고는 있는데,, 드디어 어제 문제가
터졌습니다..
웨딩샵 사장과 부장급 플래너 남자분들하고 어제 술을 마신다고 해서,, 어제 방해 될까봐서
연락도 안하고 집에서 엄마랑 상상 플러스를 보면서 즐거워 했습니다.
중간에 문자를 보냈었져..
[비오는데 우산가져왔어?] [아니 ㅠㅠ] [이따가 데리러 갈까?]
여기서 문자가 끊긴 뒤로 연락이 없길래...
상상플러스 끝난 시간쯤에 전화를 했었져... 전화를 무지 늦게 받더군여...
주위가 무지 조용했습니다.. 그리고 사장이 옆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리고...
제가 기분이 이상해서,, 거기 어디냐고.. 그랬더니 말을 못합디다..
그래서 계속 어디냐고 머냐고,, 추궁했더니 마지못해서 2차로 호프집을 왔다고
이따가 전화한다고 끊었습니다.
헌데,, 주변이 너무나도 조용한겁니다.. 기분이 무지 이상했져....
문자를 보냈습니다. [거기 어디야 완전 수상하다. 이상한데 갔지]
답변이 없습니다..그래서 조금뒤에 [문자 답장도 안보낸다 이거지..]
그랬더니 역시나 답변이 없었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망연자실 하던 찰나에..
정확하게 00:19분에 문자가 날라오더군여.. 피아노 500,000원..
(남친이 외국에서 돌아온지 1년 남짓 되는데 신용카드가 없어서,,
항상 대중교통 이용할때 충전해서 쓰는게 보기가 안타까워서 제꺼를 가족카드로 만들어서
함께 사용을 합니다.물론 남친이 쓴건 남친이 결제를 하구요...카드사용하면
문자로 날라오게 되어있거든여...)
그리고 또 오더군여.. 피아노 140,000원
문자 확인하자마자..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설마 설마했는데,,
눈물 부터 나더군요... 엄마한테 들킬까바.. 밖으로 나왔습니다..
바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00:24 [나 이제 너를 믿을수가 없다..]
그랬더니 2분뒤에 문자가 오더군여 [접대하라는데 어떻게해]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지금 나한테 그걸 말이라고 하는것인지..
다시 문자 보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 이해하라는거야? 정말 어이가 없네요..]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받더군여..
나 : 어디야?
남친 : 집에 가는길이야..카드값 얼마나왔어?
나 : .............. 지금 그걸 나한테 묻는거야?
남친 : 자기꺼 핸드폰에 금액 찍혔을꺼 아냐.. 사람들이 돈 나눠서 준다고 나보고 결제하랬어.
순간 내가 머라고 할라는 찰나에 다시 전화한다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술에 엄청 취한 말투였습니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하고 기가막혀서.. 집에 들어 가지도 못하고
집주변을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눈앞이 하얘지고,, 사고 자체를 할수가 없더군여..
00:49에 문자가 왔습니다. [컴백홈 완료]
전화를 다시 했습니다.. 전화를 받더니 여보세요 여보세여 혼자 생쇼를 하더니 전화를
끊었습니다..
밖에서 덜덜 떨면서 거의 저혼자 미칠뻔했습니다.
남친 회사가 논현동이고, 집은 죽전입니다. 아무리 새벽이라지만 어떻게 논현동에서
죽전까지 20분 밖에 안걸릴수가 있습니까??
미친듯이 전화를 걸었져.. 안받더군여..
문자를 계속 보냈습니다.. 답도 없고 아무런 연락도 없더군여... 기막혀 정말..
실례를 무릎쓰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남친네 어머님께 새벽 1시에 전화를 드렸습니다..밤잠이 없으신 분이라서 전화를 받으시더라구여
남친이 집에 왔냐고 물어봤더니 아직 안왔다고 합니다.. 아마도 오는 중일꺼라고..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군여..
분명 집에 왔다고 문자가 왔었는데,, 그뒤로 전화도 안되고,, 아무런 소식을 알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너무너무 화도 나고,, 나중에 기분이 정말 비참해 지더군여..
그렇게 30분정도 밖에서 더 있다가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방에서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머릿속으로 온갖 상상이 다 되더군여...
혼자 그렇게 뒤척이다가 울다가 화도 냈다가 지쳐서 천정만 바라보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시 45분정도에 문자가 왔습니다.
[00 도착!!!]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화낼 기운도 없더군여...
그제서야 전화를 받더니.. 자기 집이라고,, 그러더라구여.. 아까 집에 도착했다면서,,
그랬더니, 집에 가려는 택시 안이였답니다.. 제가 집 맞냐고 했더니..집 맞다고..
정 의심되면 집으로 전화하랍니다. 자기가 받겠다고...
제가 나중에 다시 얘기 하자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새벽 내내 잠한숨 못자고 출근했는데,, 출근길 내내 한숨만 나더이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지.. 저로선 이해가 안갑니다.
어떻게 접대를 하면서,, 돈이 없으면 하지를 말던가.. 여자친구 카드로 결제를 할수가 있나여..
그것도 너무나도 당당하게..
거기다가 미안하다는말 하나도 없이...
제가 상처받고 그랬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헌데 그 뒤에 하는 행동이..
절 정말로 반 미친 사람으로 만드네요..
정신병 걸리는줄 알았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이젠 머가 옳고 그른지도 모르겠네요
지금까지도 소식이 없네요.. 아마도 어제 그렇게 술먹어서 지금까지도 계속 자고있겠지요..
전 어제 하나도 잠을 못이루었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