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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울엄마....

버럭마녀 |2008.03.29 15:24
조회 576 |추천 0



이건 실화입니다..

그것도따끈한 어제야그...

 

며칠전 부모님이 처음으로 해외여행,ㅎㅎ 중국을 다녀오셨습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사오지말라고 당부를 하였건만

우리아빠 기어이 열쇠고리 사오셨습니다..ㅡ,.ㅡ

자랑스럽게....

 

아빠가라사대.."이거 한개 천원한다는거 4개천원줬다..."

 

열쇠고리에 녹까정 끼었더구만...어찌나 자랑하시며

하나씩 나눠주시고는 나는 큰딸이라고 두개..

없어보여서 싫어도 아빠사랑이이니쩝..

이건 그냥 ....서론이고...본론 들어갑니다..

 

우리엄마야그...

우리엄마가 심하게 소녀이십니다..ㅎㅎ

친구들이  너거엄마는 천상소녀다고 말할 정도로...

엉뚱소녀라고 보시면....

 

중국가셔서 아무것도 사지말랬다고 ..정말 아무것도 안사왔다고 말씀하시고는

담날 온 집안을 깨볶는 냄새로 진동을 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

 

제가 왈..."엄마..중국에서 깨샀제? ㅡ..ㅡ"

 

엄마가라사대..."어~ 중국깨냄새 나나?  @..@ ;;"

 

하하....

저두 작년여름에 중국갔다왔거든요...울엄마는 내가 중국깨냄새를 아는줄 아셨나봅니다..ㅋㅋ

 

제가 왈..."아무것도 안샀다며?  ㅡ,.ㅡ "

 

엄마가라사대..."이건 중국깨중에서 젤루 비싼거다..좋다케가...다른 친구들도 다샀다..$..$"

 

ㅡ,.ㅡ         믿다니.....

중국깨를 한국토종깨값을 주고 사신겁니다...으이구...

 

그리고..어제...

친한언니가 막내아들델꼬 집에 놀러왔습니다..

울엄마 조용히 주방으로 가시더니

똑같은 락앤락 두개를 들고오십니다..

두군데다가 깨를 담아서...

 

엄마가라사대..."지영아..이거하고 이거하고 어느게 더 꼬시노?  *.* "

 

언니가 먹어보고는

 

언니왈...." 어~ 똑같은데...비슷한데..."

 

엄마가라사대...."글체? 비슷하제...딸야 봐라...비슷하다니까..."

 

엄마갑자기 넘 자랑스럽게 나한테 깨를 내밀면서..

 

엄마가라사대..." 이건 중국깨고...이건 어뚜기건데...둘이 맛이 비슷하다잖아...^.^ "

 

어뚜기는 국산...? 울나라 상표...

 

언니왈 "어머니..어뚜기 중국산인데.............."

 

하하하하....

내가 미칩니다....

언니랑 나는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아이처럼 좋아라하며 내게 당당해진 울엄마를 어쩝니까?

울엄마는 내 잔소리에 주눅이 들어있다가  맛이 비슷하다니까 큰소리치시는겁니다..

 

어뚜기?....ㅋㅋ

 

어뚜기 참기름..깨...모두 중국산입니다.................

아줌마들은 다 알죠?

마트에 파는거 거의 다 중국산인거...........ㅋㅋㅋ

 

 

 

 

 

 

 

가만 다 써놓고보니 상표를 넘 밝혔나싶어..한글자 바꿨습니다..그래도 다 아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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