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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는아빠..제가할수있는일은 뭘까요?

-_ㅠ |2003.09.19 15:30
조회 493 |추천 0

자주 오기는 하지만 글은 첨 남겨보네요..

게시판의 성격에 좀 맞지 않는 것 같지만 두루넷 유해싸이트차단시스템때문에

성인마당이 안들어가지네요-_-;;

어쨌든 저 보다는 더 많이 경험하신 분들의 조언이 필요할거 같아 일케 글 남겨요..

저희 엄마 아빠 문젠데요...

아빠가 오랫동안 만나온 여자가 있습니다..

벌써 한 10여년 된것 같네요...

들킨것두 수차례..

그 때 마다 바람피는 남자들의 전형적인 변명들..

거래처 사람이라네..니가 의처증이 심하네..

엄마가 그여자 집앞에서 아빠가 나오는것까지 확인했는데도요,,

한번은 엄마를 정신병자로 몰더라구요..

그때 만큼은 자식입장에서도 가만 둘수가 없어 같이 대들었죠..

계속 아니라고 우기다가 우리들때문인지 어쩐지 인정을 하시더라구요..

다신 안만나겠단 약속도요..

마지막으로 그 약속한지 2년쯤 됬는데 어제 아빠생신전날 선물을 들고 오시더라구요..

케익과옷가지들..그런데 가격택에 그여자 이름이 써있었어요..

완전 또라이지..바람피는 입장이라면 그정도는 신경써야되지 않겠어요?택에 왜 지이름을 써-_-

바로 케익 뒤집어 없고 옷은 찢어버리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죠..

어쨌든 그일로 지금 완전 뒤집어져 엄마가 앓아 누워계세요..

저는 아직 어려선지 제가 그런사랑을 못해봐선지 아빠가 밉고 원망스럽지만은 않아요..

아빤 평소 자상하고 자식들 끔찍히 사랑하는, 일에 있어서도 똑부러진 사람이에요..

처음엔 화가 났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지켜온 만남이라면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겠죠..

우리가 채울수 없는것..엄마가 채울수 없는것을 가진사람일테니까요..(그여자 엄마랑 통화할때

싸가지를 보면 의구심이들지만;;)

근데 문제는 엄마네요..

안그래도 저혈압에 심장도 약하신데 이럴때마다 저리 쓰러지시고..

아빠 말빨 정말 대단해서 엄마 결국 머리는 아니다 하면서도 져주시고(어제도 밤새얘기하다결국 ..)

혼자 의심하고 폰뒤지고 카드명세표뒤지고..불안해하고..

원래는 봉사활동 열씸히 하시고 운동도 잘다니시고 활발하신 분이거든요..

옆에서 보는 제가 안쓰러워 죽겠네요..

이럴때 자식입장에서 제가 할수 있는일이 뭐가 있을까요?

가출을 해볼까..그럼 아빠가 죄책감느끼실라나..

그여자한테 전화를 해볼까..아마 내가 누군걸 밝히자 마자 끊겠죠?

그여자 가족한테 알려야되나..그여자도 남편이랑 자식들이 있답니다..

아빠랑 술한잔하면서 직접말을해볼까...저도 말빨에 당할확률90퍼센트;

여러가지 생각을 해봐도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뭔지 잘모르겠어요..

바람펴봤던 남자입장에서, 그남편을 기다려봤던 아내입장에서 아님 인생선배로써

제게 조언좀 해주세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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