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
저는 서울에서 일을 하며 대학을 다니고 있는 21살 학생입니다.
벌써 2달이 되어가네요..
2월 쯤에 ... CC커플이던 저는 28살의 남자친구와 헤어지게되었습니다..
지금도 오빠를 볼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파요..
저는 아직도 마음 정리가 안되서 오빠 얼굴을 볼때마다 힘든데
오빠는 아무렇지도 않게 해맑게 잘 지내더라구요...
먼저 오빠를 만나게 된건 작년이에요..
오빠는 과대였고, 저는 그냥 실음과였습니다...
처음에는 서로에게 관심이 없었죠.. 그래서 1년이 지나도록 인사정도만 하는 사이였어요..
그런데 어느날 학교에서 행사가 있었는데..
그날 정말 영화나 티비에서만 나올법한일이...ㅋㅋ
오빠를 딱 보는데 빛이 나더라구요 - 0-; 왠지 멋져보이더군요..
그래서 혹시 잠깐 스쳐지나가는 마음이겠거니 해서 ...
아무말도 안하고있다가 그 다음다음날 엠티를 갔습니다 ~
그래서 그날 다들 바베큐파티를 하는데 장난삼아..
00오빠 내꺼에요 하면서 소리쳤는데..
다들 밀어주는분위기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
일주일쯤 지나서 사귀게되었습니다 ~ (주위에서 팍팍 밀어주셨죠)
그래서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오빠랑 만나고 나서 오빠도 제가 그날 예뻐보였다고했어요 ㅋㅋ
참 신기했죠 그래서 참 잘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
그래서 잘 사귀었어요 ~ 남들 못지않게 ! ㅈ ㅔ특이한 성격을..
오빠가 다 받아주었거든요.. 나이차이도 있는지라..애교떨면 좋아해주고했어요..
그런데 제가 툭하면 짜증내고 화내는게 버릇이었거든요..
화낼일도 짜증낼일도아닌데..무조건 남자친구한테 하는게 버릇이되어버린거에요.
그 버릇 못 고치고 계속 .. 그렇게 되다가 자주 싸웠어요..
근데도 오빠는 이해해주고있는거같았어요..
그런데 100일되던날.. 그 다음날이 오빠 생일이었구.. 그 다음다음날은 발렌타인데이였어요
그래서 저는 좀 뜻깊은 기념일이 되길 바랬지만오빠는 별로 신경쓰지않더라구요..
그래서 서운했지만 참고 백일날 친한 언니랑 해서 셋이서 밥을 먹었어요..
그날따라 오빠는 저에게 웃음한번 안 지어주고는 - 0-...
그 다음날 오빠 생일이라서 미역국 해주려고 집에서 자고 가라고했는데...
오늘은 그냥 집에 가고 싶다면서 그러는거에요..순간 울컥하면서..
무지 서운하더라구요.. 그래서 막 말하면서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죠..
그런후 오빠가 어디가서 차나 한잔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곳에 가서 얘기를 나눴어요... ㅇ ㅏ휴...
오빠가 얘기를 하던 끝에.. ' 우리 그만 만나는게 좋겠어..' 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어이도없고 .. 화도 나서 ,, '할말다했어요?그럼가요' 라고 해버렸어요..
그리고.. 커플로 맞춘 핸드폰 고리도 오빠한테 줘버리고 ..
저는 택시를 탔어요... 바보같이 택시를 타자마자 눈물이 나더군요..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 집에 가서 펑펑 울고 다음날 출근해야하는데..
잠한순 자지못하고..울고있었죠.. 그렇게 저희는 헤어지고...
시간이 흘러도 전 오빠가 더 그리워지더군요..주위에서는 잘 만나고있냐고..
이러고.. 요즘에도 그렇게 묻는 사람들이 있어서 난감했어요..
아직도 웃으면서잘 만나고 있을줄 알았는데.. 학교에서 만나는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오빠는아무렇지 않은데..저만 힘드니까.. 저도잊고 싶은데 맘처럼쉽지않네요..
헤어지고나서 몇번 붙잡았지만 소용없었어요..오빠는 이미 한달반정도 마음의정리를..
하고있었다고하더라구요... 저에게 .. 나이차는 상관없다고 생각했었지만..
무시못할일이었다고.. 자기가 내 이런걸 받아내주지 못해서 자기가 더 나쁜거라고 ㅡ ㅡ...
근데 오빠는 너무 잘 지내요..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고..어제도 아무렇지않게..
웃으면서 장난은쳤지만..항상 집에오면 더더욱 생각나서.. 눈물이 납니다..
CC커플.. 참 안 좋은거같아요 ㅜㅜ... 처음에 많이 고민했었는데...
여러분은..어떻게 마음 정리 하시나요?...
(쉽게들.. 잊어 시간이 약이야라고하지만.. 저도 남들에게 그런말해주다가 직접 이런 상황이 오니.. 그 런말들은 위로도 안되는거같아요ㅜㅜ 핼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