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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대체 누굴믿으라는건지..

세상은내맘... |2008.04.05 13:12
조회 241 |추천 0

좀 전에 겪고 너무 짜증나고 너무 화가나서 글 올립니다..

(사실 제가 오늘 다른데서 짜증이 많이 나긴했습니다.ㅠㅋ)

 

아침에 신촌에 잠깐 갔다가 돌아오는길이었습니다.

짜증이 정말 많이 나 있는 상태에서 2호선 지하철을 탔는데

어떤 술먹은 아저씨가 뒤에서 중얼중얼 거리면서 타는거예요.

그냥 낮부터 술 먹었구나 이랬는데..

 

반대쪽으로 어떤앉아있는 여자 앞에 서더니 중얼중얼 힐끔보고 막 실실 쪼개고ㅡㅡ

그냥 보는입장에서도 변태같고 진짜 짜증났습니다.

 

다행히도 자리가 나서 그 술먹은 아저씨는 자리에 앉더군요.

자리에 앉아서도 중얼중얼 욕하면서 얼굴은 달아있는대로 달아있어 벌갰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지르는거예요.

"야! 뭐 이새끼야! " 이런식의 애긴데요. 갑자기 버럭버럭 소리를 쳐서

저 또한 놀랐고 그 칸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슬금슬금 옆칸으로 이동할 정도였으니깐요.

 

저도 놀라서 옆칸으로 이동했는데.. 참- 이놈의 지하철은 신고를 어따해야될지 ..

범죄신고는 112.. 지하철관련문의.. 1577-1234  이렇게 여러개가 써있었는데..

범죄신고라고 보긴 그렇고..ㅋ 지하철 관련문의인건 같지는 않지만..

그냥 1577-1234 로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거니깐 1,2,3,4 호선 관련문의에 1번 찍고.

어떤 아저씨가 받더군요..;;

그래서 "차량번호와 합정에서 당산방면으로 가고있고. 어떤 아저씨가 술 취해서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고.. 행패를 부리고 있다. 빨리좀 와주세요~~"라고 신고했죠.ㅋㅋ

사실.. 그렇게 행패라고 보긴 오바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텐데..

이미 말했지만.. 저는 짜증이 나있는 상태라 그 아저씨가 하는행동을 그냥 넘기기엔

참 - 울화통이 터질것 같았습니다.

암튼 이렇게 신고를 하고 기다렸죠..

 

혹여나 들어오셨다가 신고한사람을 찾진 않을까 해서

다시 그 술취한 아저씨가 있는 칸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기다렸죠..

한정거장이 지나고. 두정거장이 지나고..

아무도 안오시더군요..

 

그 아저씨는 소리는 지르지 않았지만.. 참 - 계속 뭐라고 중얼중얼 욕을 하고 있었고

다행히도 다른 행패는 부리시지 않으셨고요..

 

그래도 혹여나 관리하는 아저씨들이 오시면.. 전후사정을 말씀드리고쟈

기다렸습니다.. 5정거장쯤지나고.. 제가 내릴때까지 아무도 오지 않으시더군요

 

아! 신도림역쯤에서 문밖으로 공익근무요원으로 보이는 젊은 청년한명이

힐끔힐끔 열차안을 쳐다보는 것 같았습니다. 아주~ 참.. 들어오시진 않으시더군요.

밖에서 지하철 안을 확실히 잘 볼수나 있는지..

그리고 그 아저씨는 공익근무요원을 등지고 앉아있었기때문에

밖에서는 볼수 없었죠.

계속 난동을 부려야.. 5~6정거장을 지나는동안에 다른사람들이 지하철을 다 내릴정도로 난동을 부려야 출동하는겁니까?

왜 들어와서 순찰정도.. 열차안에 다른사람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는 정도도 못하는겁니까?

 

그 술취한 아저씨가 기분나쁘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술취할수도 있죠- 당연히 사람이라면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술 좋아하고

술먹고 친구들과 지하철 타면 의도되진 않았지만 큰소리를 낼때도 있습니다.

제가 말하려는건 그 술취한 아저씨가 아닙니다.

 

저는 분명 지하철에 수상한 사람이 보이면 신고하라고 매체를 통해 들었습니다.

수상한사람의 기준이 뭘까요??

꼭 행패를 부리고 난동을 부려야 제압하고 잡아가는겁니까?

일이 벌어지기전에 예방하고 조취를 취하는 것이 관리하는 사람들의 책임 아닐까요?

술취한 아저씨에게 경고조치정도 내릴수 없는건가요?

잡아가라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요즘 경찰들의 직무소홀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말 시급한 일에는 늦장대처에 답답할 수가 없습니다.

성추행 범죄자들에 대한 대처 또한 그렇고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본드흡입한 사람을 잡았다가 경찰서 바로 앞에서 놓치고도

잘못을 덮으려하고 거짓말하고..

이런 시점에 누구를 믿으라는 건지.. 참 답답하고 무섭습니다.

 

만약. 그러면 안되겠지만.

그 아저씨가 다시 또 소리지르면서 다른사람과 싸움이 붙었다면..

그때 되야 출동하는 건가요?

꼭 일이 저질러 저야지만.. 그때 출동하는게.. 과연 - 올바른 대처일까요?

 

사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요즘 쟁점이 쟁점이니 만큼..

 공무원들의 올바른 책임의식과 좀 더 발빠른 대처가 필요할 것 같네요.

 

말이 많이 길었습니다. 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혹여나 악플이 달리면 어쩔까ㅠ 노노노-ㅋㅋㅋ

그럼 날씨도 좋은데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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