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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the boy -> 비비안

님프이나 |2003.09.23 01:22
조회 919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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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안

 

 

  3-1, 풀햄의 승리!

                 

   하이드 파크 근처에 있는 도체스터 호텔에서 풀햄의 승리와 이나의 해트트릭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렸다. (도체스터 호텔은 아랍의 왕들과 부호들에게 인기가 많은 런던의 초일류호텔임.)


   파티장에 마련된 회견장의 라이트는 뜨거웠다. 회견장은 이나의 등장과 동시에 약 15인의 카메라맨으로부터의 플래시 샤워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나란히한 텔레비전 카메라가 6대, 준비된 좌석 50석을 훨씬 초과한 약 100인의 보도진으로부터의 인터뷰가 20분간 계속 중이다.


“ 앞으로의 시즌에대해서도 평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월드컵배의 주니치로서만이 아니라 프리미거의 주니치로서도 인정받고 싶습니다.

지금은 게임에 굉장히 굶주리고 있거든요! ”


   대전상대 볼로냐를 해트트릭->3-1로 꺽고 풀햄의 UEFA배 출장권으로의 티켓을 따내는데 공헌한 이나는 또랑또랑 허스키한 목소리로 프리미거로서 성공하고 싶은 다부진 각오를 취재진 앞에서 말하였다.

 


                     

 

  

   먼지 한올 허락하지 않는 새카만 정장 슈트차림의 ‘이나모토 주니치’. 이나는 보이스도 슈트만큼 포멀한 것을 선택하였다. 필드에서 이나의 목소리는 톤이 굉장히 높고 말투도 어느나라 말인지 알기 어려울 만큼 빠르다. 저음의 또랑또랑 허스키한 목소리는 이나의 인터뷰용 보이스다. 오사카 감바시절에도 이나는 인터뷰용 보이스를 사용해왔다. 왜냐하면 이나는 스타플레이어니까? 스타플레이어인 이나는 자기를 가장 돗보이게 하는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영국통신원들은 이나의 인터뷰용 보이스에 익숙지 않다. 오히려 필드에서의 보이스에 익숙하다.


   순간, 영국 취재원 한명이 이나를 곤경에 빠뜨리고 싶은 장난기가 발생하였다.

   “ 테라스 파티장에 여자친구와 팀메이트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하고 싶은 말은?? ”


(E) “ go go dance!! ”


(E) “ 와 하!!! ”



    “ 사라! ”


   취재원들을 헤치고 테라스 파티장으로 사라를 찾아온 이나는 사라를 가볍게 포옹하였다. 취재원들의 장난은 뻔하다. 난데없는 일본에서의 이나 열애설을 들먹이게 하거나, 음담패설을 유도. 아니면?  여자친구에게 니끼한 반지의 키쓰나 날리게 하는 뭐 그런거다. 그런 장난기에 넘어간다면 스타플레이어 ‘이나모토 주니치’가 아니다. 진짜 소중한 것은 남에게 함부로 보일 수 없는 법! 이나는 사라가 준 페리도트 팔찌를 주머니속에 꼭꼭 숨겨놓고 있다.



    “ 이나, 여기? ”

   이나에게 사라가 손수건을 내밀었다. 파티장의 푸른색 사이키 조명으로부터 이나가 빛났다.


  

   “ So So! ”

   손수건을 받아든 이나는 꽃미소를 날리며 사라의 이마를 톡톡 훔쳤다.


  이나의 꽃미소와 위트! 이번엔 사라가 이나를 가볍게 포옹하였다. 손수건은 이나의 이마에 있는 땀을 닦으러는 뜻에서 사라가 이나에게 빌려주었던 것이었는데??


  파티장은 이나가 날린 신호에 따라 모두가 dance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선수들은 젊음과 트랜디의 휴고보쓰풍 검정색 슈트 차림으로. 초대된 여자들은 튀지않지만, 응근히 자기멋을 과시할 수 있는 이브닝 드레스 차림이었다. 사라도 당연 그에 맞는 차림이었다. 검정색 베이비달 드레스(깡총한 파티용 드레쓰, 사라 제시카 파커가 주로 입음.)


  

  다시 한번 푸른색 사이키 조명이 소용돌이 쳤다. 사라는 그만 푸른색 조명에 빛나는 이나에게 빠져들고 싶어졌다. 왜냐하면 이나는 완벽한 블루 이미지의 사나이니까? 그것도 가장 순수하고 프레쉬한 인상의 스카이 블루?? 스카이 블루는 순수하기만 할 뿐만아니라 투명하기까지한 블루이다. 그래서인지 사라는 자신이 스카이블루에 녹아내린듯, 워터블루가 된 느낌이 들었다.


   ‘ 지금의 이 느낌?

     사이키 조명이 만들어낸 환상은 아니겠지?? ’

   사라는 커다란 두눈을 감았다.


   그때?


   파티장의 온 시선이 한 여자에게 집중되었다.


(E) “ 비비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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