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지리 교과서를 보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 있는 물 길을 전부 잇는다면 어떨까.
조선시대에도 이용했다던 수운을 왜 현대에는 이용하지 못 하는 것일까 하고요.
네덜란드나 독일 같은 나라도 강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미국의 미시시피강에도 배들이 운행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서울, 인천까지 바다를 통해 돌아가지 않더라도, 운하를 이용한다면 시간 상, 거리 상으로 단축되어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저의 찬성 이유를 들고자 합니다.
첫째, 환경론자들은 개발보다 환경을 우선시합니다. 지율 스님의 투쟁으로 천문학적 자금이 소요된 국가 개발 사업도 시행되지 못 하였습니다. 그러나, 경부 고속도로가 건설되지 않았다면,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했겠습니까. 환경론자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외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을 하지 않는 것은 원시 시대 회귀 주장과 다름 아닙니다. 개발을 통해 자연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댐이 건설된다고 생태계가 죽는 것은 아닙니다. 생태계 환경이 변화되는 것이고, 댐 지역은 다양한 어류들이 사는 낚시터 및 휴양 시설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둘째, 경제가 어렵습니다. 뉴딜 정책까지 거론하지 않더라도, 물론 개발로 인해 건설사들의 이익 챙기기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 경제의 문제는 순환이 안 됨에 있습니다. 상류층의 넘쳐나는 돈이 상류층에서만 돌고, 서민층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동맥경화를 풀 해법 중 하나가 대운하 건설입니다. 한국이 월남과 중동 건설 특수를 통해 경제를 부흥시켰듯, 현재도 건설업은 유효합니다. 건설업은 시대 착오적 산업이 아닙니다. 건설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운하 건설로 발전된 한국의 건설 산업은 외국으로 기술 수출 및 건설 산업 진출은 물론, 장차 해저 도시 건설에도 적용 가능한 기초 기술의 토양을 얻게 될 것입니다.
셋째,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무엇인가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하를 건설해서 득이 되는 것이 훨씬 많지, 예를 들어 상수원에 바지선을 띄워 기름이 유출되면 어떻하느냐 하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태안 기름 유출은 바다라서 안전했던 것입니까. 사고는 안전수칙 준수의 문제입니다. 운하 건설 시, 환경적 요인 및 안전 사고까지 충분히 고려할 정도의 기술력을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상수원에 운하를 건설할만큼 우리는 어리석지 않습니다. 정말로 상수원에 건설한다면(운하 반대자의 주장대로), 시민들에게 식수원을 안전하게 공급할 방안이 먼저 확보한 후 시행되야 하는 것이 맞으며, 현재의 대운하도 당연히 그러한 관점에서 건설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운하 건설이 특정 정치세력의 정치적 입지 세우기에 이용되는 것에 반대합니다.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닌,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가 되어야 하며, 그렇게 될 때 이 나라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시민의 상식 수준에서도 이러한 논거를 댈 수 있으며, 상식은 안전하며 합리적인 오랜 세월에 걸쳐 검증된 균형감 있는 식견이자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글에 대한 반박을 환영하며, 마지막으로 적극적이고 긍적적인 생각과 실천을 강조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