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슈퍼에서 뭘 사먹을 때도 뭐가 있나 없나 잘 확인을 하고 먹는
버릇이 생겼네요.
상상도 못할 별별일이 다 터지니까요.
밥은 먹기 싫고 뭘 먹을까 하다가 중화요리 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짬뽕이 먹고 싶어서 방금 전에 시켰네요. 평소에도 엄청 좋아하거든요..
해물상태도 괜찮고 해서 맛있게 먹다가 반 쯤먹으니 질리는 감이 있어서..
휘적거리면서 야채며 오징어 골라먹다가 쪼끄만 오징어가 있길래 먹어야지 하고 집었는데..
뭐 좀 특이하더군요..
달팽이더라구요..
민달팽이..
순식간에 익은 건지 더듬이며 모든 모양이 생생하네요.
아 역겨워..
프랑스에선 달팽이요리가 고급이다 라고 생각하며 토 올라오는거 참았죠.
중국집에 전화했더니 왜 그렇게 된지 모르겠다면서 다시 갖다드릴까요 환불해 드릴까요
이러길래 다시 못먹겠어요 비위상해서..이러니까 네 하고 뚝 끊더라구요..
바로 사람이 와서는 그릇 달라고 하면서 돈 사천원 척하고 주네요..
너무 갑자기 너무 화가나서.. 아니 이깟사천원이 문제가 아니다 먼저사과부터가 아니냐.
처음에 발견한것도 아니고 많이 먹고나서 발견해서 너무 기분 나쁘다. 하니까..
아 죄송하죠 이러면서 가네요..
아무래도 하찮아 보이는 달팽이라서 실망한 듯..
사천원 바라고 그러는걸로 생각한 듯.
내가 별 것 아닌데 오바 하나요??
그래도 새끼 달팽이라도 달팽인데..![]()
솔직히 국물 후루룹 하면서 내 뱃속으로 안 들어 갔을 보장이 있냐고..
사천원도 안받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내가 다 손해 본거 같아서 받았는데..
너무 화가나서 사천원 찢어버리고 싶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