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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실패의 원인...

쭈이 |2008.04.14 17:08
조회 557 |추천 0

연애란 서로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합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차인 사람은 먼저 찬 사람만 비난하게 된다.

이별의 이유를 단순히 그의 변심이나 잘못으로 간주할 뿐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지만 늘 이런 식으로 이별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다음 번 사랑을 할 때 역시 똑같은 이유 때문에 이별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스스로 인식할 수 없었던 이별 이유란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이기 때문이니까. 더욱이 반복되는 이별에 지쳐서 사랑 자체를 부정하게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별 한 후 엉터리로 해석할 가능성이 큰 이별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이별 이유에 대한 재해석으로 또 다시 같은 이유 때문에 헤어지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첫 번째, 돈의 유무 때문이 아니라 열등감 때문에 싫어졌을지도 모른다.
특히 돈이 없는 사람일수록 모든 문제를 돈 때문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그래서 상대방이 잘못을 지적해도, 그 잘못을 고치려 노력하지 않고 다음과 같은 구질구질한 변명을 늘어놓게 된다.

쉽게 구제할 수 없는 열등감에 사로잡힌 채 말이다. “좋은 차가 없어서 그러는 거야!”, “내 직업에 불만을 품고 있어서 그러는 거야!”, “돈 많은 남친 둔 친구들이 부러워서 그러는 거야!”

 

두 번째, 군대나 유학 때문이 아니라 집착 때문에 마음이 멀어졌을지도 모른다. 단순히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 때문에 마음이 멀어지게 되는 것은 아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반응하게 되는 감정, 이를테면 집착이나 간섭과 같은 감정을 잘 조절할 줄 몰라서 사랑에 지쳐 버리도록 만들고 말았던 것이다.

 

세 번째, 불확실한 미래보다 형편없는 현재 때문에 믿음을 상실했을지도 모른다.

상대방이 전화를 걸 때마다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거나 친구들과 나이트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면? 이러한 현재의 모습이 불안해서 불확실한 미래가 보이게 되는 것이다. 단지 현재 직업이 미래를 불확실하게 만들어서가 아니라 말이다.

 

네 번째, 바람기 때문이 아니라 무관심 때문에 다른 이성에게 갔을지도 모른다. 사랑을 맹신한 나머지 상대방을 무작정 방치해 둬서는 안 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는 무관심은 관심 받고 싶은 사람의 원초적인 심리를 자극해서, 바람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사람은 다른 이성보다 이성에게서의 관심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다섯 번째, 사랑이 변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변해서 사랑이 변질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 때와 달리 현재의 자신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사람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상대방을 늘 역부족인 사람으로 내몰고 말았던 것이다. 그 때의 그는 차가 없어도 괜찮았고, 함께라는 이유만으로 행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행복하기 위해서는 함께라는 이유보다 더 많은 이유가 필요하게 되었던 것이다. 헤어지면 자신의 잘못뿐만 아니라 아름다웠던 추억까지 무색해져 버리고 만다.

끊임없이 세상을 원망하거나 상대방을 원망할 뿐이다. 원망이라는 감정은 자기 자신을 위축되게 만들 뿐이다. 오히려 이별 이유를 자극제로 생각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그렇게 달라질 수 있도록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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