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한지 한달 반...마음의 응어리가 풀리지 않네요...

해피레인 |2008.04.14 17:11
조회 61,999 |추천 0

여러분들은 행복한 신혼 생활 보내고 계시죠?

 

전...그렇게 행복하진 않은 거 같습니다.

 

뭐...남편이 술을 많이 먹거나 여자를 만나고 다니거나 돈을 마구 쓰거나 그런 일은 없습니다.

 

근데 남편이 정말 잠이 많네요...신혼 여행부터 지금까지 그 놈의 잠 때문에 즐겁고 기억에 남는 재

 

밌는 일도 없었구...남편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 오면 거의 누워서 지낸다고 보면 되거든요...

 

이불 속에 들어가 꼼짝도 안하고 있다가 졸리면 자구...

 

사람 착한 거 하나 보고 7개월만에 결혼해서 결혼할때 프로포즈도 없었구 그렇다 할 만한 이벤트도

 

하나 없었구 편지 한장 받아 본적도 없습니다.

 

남편이 저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냥 사랑하는 맘만 있구 다른 부분은 노력하지 않습니다.

 

주말이면 늘 집에 있구 계속 잠만 자구...저는 매일 매일 남편 기다리면서 혼자 지내서 주말을 늘

 

기다리지만...그 놈의 잠때문에 저는 같이 있어도 다시 혼자가 됩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미신 믿어서 자꾸 지키라고 하시는 시어머니, 언제나 저한테 은근히 맘에 상처 되

 

는 말을 잘 하십니다. 원래 성격이신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듣는 저는 왜 그리 속이 상하는 지요..

 

남편에게 불평불만을 해보지만 남편은 그냥 말을 안해버립니다. 그냥 듣고만 있어요.

 

결혼하고 지금까지 거의 평균적으로 이틀에 한번 꼴로 울었네요..

 

남편하고 많은 시간, 신혼때 보내 보려고 다니던 직장도 쉬고 있는데...

 

다시 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휴...

 

남편에게 얘기하려고 술한잔 하자고 말하면 남편은 맥주 두캔 마시고 자구...

 

힘들다고...맘이 외롭다고 울면서 호소해도 그때뿐이고...심지어...불평 불만 늘어 놓는 순간에도 조

 

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피곤한거 알지만 잠을 자는 정도가 지나친거 같구요...그런 부분을 본인이 어떻게 할 수 없다면

 

다른 부분이라고 채워줘야 하는 건데....남편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신혼 여행때도 사진찍고 그러는 것도 제가 열심히 찍고 재밌게 지내려고 애쓰구...

 

요즘은 남편 오는 시간에 딱 맞춰 매일 같이 메뉴 바꿔가면서 요리 하는데 남편은 그 밥 먹고 자구..

 

남편 오는 시간에 맞춰 이쁘게 단장하고 그러는데...그리고 어딜가도 늘 이쁘게 해서 같이 다니려고

 

저는 노력하고...웃긴 얘기지만 남편 앞에서 트림이나 방귀한번 뀌어 본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남편에게 이쁘게 보이고 싶고 잘하고 싶고 재밌게 지내고 싶은데...

 

남편은 웬지...울집 하숙생 같습니다.

 

그리고 3월에 결혼해서 4월까지 생활비를 받아 보질 못햇습니다.

 

바쁘고 피곤하고 그러니까 주말에 앉아서 돈에 대한 정산을 해야 하는데 미루다 보니 못했구...

 

마트 같은데 가면 돈은 남편 카드로 결제하지만 그 외엔 현금 한번 저에게 스스로 준적이 없네요.

 

그래서 제가 사고 싶은 옷이나 먹고 싶은 음식이나 친구들 만나서 쓰는 돈은 우리 엄마가 나한테 주

 

신 그돈으로 쓰구요, 장도 가끔 그 돈으로 봤어요. 남편에게 받은 현금은 6만원...

 

어머니 생신때 드리는 돈도 자기가 총각때 30만원씩 드렸다고 하면서 저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냥 드리더군요. 많은 부분이 섭섭하고 서운합니다.

 

외로운 맘....너무나 가득하구요, 언제나 얘기를 해보지만 남편은 달라지지도 않구요...

 

그리고...남편이 오늘 전화로 그러더군요. 너는 말한마디에 너무 예민하다고 성격적으로 그런거 같

 

다고 하면서 니가 아는 어떤 한사람이 너한테는 말을 가려서 조심히 해야 한다고 충고하더라면서

 

너 자신부터 돌아보라구...맨날 서운하고 섭섭하다고 말하지 말라구...

 

그 말이...왜 저에겐 상처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난 분명 힘들고 외롭고 행복하지 않다고 전화로 말하고 나를 다독여 주길 기대했었는데...

 

언제나 싸우면 남편은 그렇게 저의 성격의 단점을 지적합니다.

 

전...싸우는 내용만 가지고 뭐라하는 데 말이죠.

 

사랑하는 맘이 점점 줄어드는 거 같아 마음이 슬프고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술을 마시고 맘에 쌓인

 

것을 얘기해 보아도 맘에 쌓인 응어리가 풀리지가 않습니다.

 

신혼여행 다녀와서 시가에 갔을때 밥 먹는 밥상 자리에서 어머니가 저랑 남편의 밥먹는 자리를 바

 

바꾼일, 저의 의견에 대해 물어보시지도 않구 약속이나 스케쥴 잡으신일, 언제나 칭찬 한마디 해주

 

시지 않는 분...갑작스런 연락으로 반찬 갖다 주러 시아버지 오셔서는 집안 청소 상태 점검한 일...

 

그럴때마다 맘에 쌓인 걸 얘기하면 아무런 말도 없이 듣기만 하고 가만히 있는 남편....

 

신혼여행 내내 잠만 잤던 남편...말도 없고 재미도 없구 재밌게 잘 지내보려는 노력도 없구...

 

재밌게 잘 지내보려 애썼던 저...이제는 지쳐갑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미스터.쓴소리|2008.04.18 08:59
결혼을 너무 빨리 하셨네요. 남편이라는 색히가 참 싸가지가 없네. 결혼 왜 했냐? 지 밥해먹을려고 했냐? 여기리플들 프린트해서 남편보여주세요.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야해. 대화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대화하세요. 남편씨밤바야
베플유크|2008.04.18 10:36
그 개구리는 왜 결혼했대? 웅크리고 잠이나 쳐자고 엄마한테 30만원 드리며 재미나게살지.
베플님남편아.|2008.04.18 10:16
하숙생도 돈은 내고 잠잔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