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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804/20080415/1544119.html
저도 한 때는 개신교인이었습니다.
개신교인분들 중 상당수 많은 분들이 발람과 발락 이야기 잘 아실테고, 나단 선지자 이야기 하시는 분들 많으십니다. 모 목사님께서 뉴라이트 관련 사이트에 나단 선지자 관련 글을 올리셨던데 솔직히 한숨만 나오네요. 발람이 발락에게로 가는 길에 천사를 만나고, 그가 탔던 나귀만이 칼을 찬 심판의 천사를 알아보았었죠. 나귀는 한사코 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다못해 나귀만도 못한 저에게 귀를 기울이셔야 하지 않습니까? 예수께서 광야에서 시험을 당하실 때에 권력을 얻으려 하셨습니까? 지금 개신교의 정치출마가 개신교가 가야 할 길입니까? 도대체 무엇을 얻으려 하십니까?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며 이성과 논리는 배제된 기독교 근본주의, 땅을 사랑하고 부동산 투기를 부끄러워하지 못하는 개신교의 맘몬숭배, 이제는 종교 패권주의를 넘어 정치 패권주의까지...이젠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도대체 개신교가 말하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용어인지 잊으셨습니까? 장로라는 타이틀 하나로 참되지 못한 대통령을 세우시고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통일교를 막아내야만 한다는 신념 하나로 이번의 패배 앞에 눈물까지 흘리시던 분들도 보았습니다. 무엇을 얻으셨습니까?
지금 대체 무슨 일들을 하고 계신 겁니까?
정치 출마로 무엇을 입증하려 하십니까?
차라리 그 시간에 시골 미자립교회, 개척교회들을 돌아보십시오.
해마다 3000여개의 교회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개신교계에도 양극화, 정글식 자본주의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개신교가 위기라는 목소리에 눈을 뜨지 못하십니까?
내 생명 주님께 드리리~~이런 CCM 송들 속에 감정과 감격의 눈물은 넘치지만, 그 안에 진정 사랑이 있습니까?
지금 몇몇 대형교회 목사님들은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두려우시길래, 눈과 귀를 다 막고 전진 전진만 하려 하십니까? 마치 이것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목소리, 하나님의 지상 명령처럼 느껴지십니까?
시골에서 양로원 어르신들 따뜻하게 해 드리려고, 뗄감 쪼개다 깔려 돌아가시는 목사님들, 의료민영화로 양극화를 초래할 미래 앞에서도 한숨밖에 쉴 수 밖에 없는 공중보건의사들과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중환자들, 이제는 그 앞에서 심각성을 예견하고 개신교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기도하시고, 설교해야 할 때 아닙니까?
교조주의, 교권주의에서 벗어나 세례 요한처럼 광야에서 목소리를 외치는 시대적인 지도자들은 다 어디로 간 것입니까?
지금 개신교는 대형교회 몇몇 목사님들이 앞장서서 제대로 망치고 있다는 걸 이젠 제발 좀 깨달으셨으면 합니다. 누구라도 좋으니 제발 좀 말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