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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에 대한 안전의식불감증 심각한데요..

에휴.. |2008.04.17 02:30
조회 228 |추천 0

안녕하세요?^^ 밤늦게.. 그냥 잘려다가 이대로 계속 남친과 사귀다가는..

 

제 남자친구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24살 여자이고.. 남친이랑 저는 2살 터울로 5년 정도 사겼어요..

 

오늘이 제 생일이라.. 12시까지 남친이랑 있다가 축하해 주고 집에 가기로 했었습니다..

 

밥 먹고 딱히 할 게 없어 이곳 저곳 드라이브를 하다 보니 외곽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평일 이고 시간이 늦어서 인지 주차장엔 남친차 밖에 없었어요..

 

그 곳엔 남친과 저 밖에 없고.. 산 주변인데다가.. 비는 부슬부슬 오고.. 좀 섬뜩했어요

 

남친이 아무말 없이 내리더니 차 트렁크 쪽으로 가더군요..

 

뒤를 돌아 보니 트렁크 쪽에서 계속 무언가를 찾던데..(남친차에 공구가 많아요)

 

요즘 흉흉한 사건들이 예전에 비해 많잖아요.. 그리고 범죄의 재구성이라고.. 

 

케이블에서 하는 프로가 있는데요.. 희대살인마들을 재구성해서 보여주는..

 

너무 몰두해서 봤던 탓인지.. 여기서 생각해선 안될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문제가 심각하다고 많이 느끼는데요,,

 

그 당시에는 실제로 일어날 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얼른 내려서 '뭐해?'하면서 가봤더니

 

'트렁크에 물 새길래 그곳을 실리콘으로 떼웠는데 또 물이 새네...'

 

하면서 물이 안새는 쪽으로 짐을 정리하는 남친을 보고..

 

저랑 횟수로 6년을 만난 남친인데.. 그런 생각을 하다니 말로 표현하지 못할 감정이 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미안하다는 문자 하나 남기고 지금 핸드폰을 껐는데요..

 

그런 흉흉한 생각을 모르는 사람도 아닌 우리 둘리에게 잠시라도 생각을 했었다는게..

 

정말 미안합니다.. 이런게 처음이라.. 너무 극단적일지 모르겟는데요..

 

내일 헤어지자고 말할껀데요.. 그게 남친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아서요..

 

헤어질 이유를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발.. 리플 남겨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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