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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머리카락 날리니 창문닫으라는 여자

개념탑재 |2008.04.18 15:57
조회 382 |추천 0

 

 

바로 어제였습니다

매우매우 황당하고 어이없고 불쾌한 일이 있어 몇자 끄적여봅니다

 

 

 

 

포천에서 의정부로 나오는 버스를 타고

좌석에 앉았습니다

창가쪽엔 여자가 이미 앉아있었고,

저는 그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어제는 상당히 더웠습니다

 

 

옛날버스라서 좌석간 사이도 매우 좁을뿐더러,

쾌쾌한 냄새가 나고 있었습니다

아직 에어컨을 틀기엔 어색한 때라

다들 창문을 조금씩 열어놓았습니다

 

 

저도 자리에 앉자마자 더운느낌에 창문을 좀 열려고 했었는데,

창가쪽에 앉아계시던 그 여자분이 통화중이라,

통화가 끝나면 열려고 기다리고 있었더랬죠

 

 

통화가 끝났는지 핸드폰을 내려놓으시길래

 

창문을 살짝 열었습니다

 

 

 

바람이 들어오자마자

제쪽으로 고개를 홱 돌리시고는

매섭게 째려보시며

하는 한마디

 

"창문을 왜 열고 그러세요!"

 

....................................................................=_-

 

당황하고 황당하여,

저도모르게

 

"네? ㅇㅅㅇ"

 

 

그러자 콱 소리가 나게 창문을 닫고는

 

"제 머리(카락) 날려서 일부러 닫아놓은건데 왜 열고 그러시냐구요!"

 

 

하더니 다시 핸드폰을 꺼내 통화를 하더이다 ...

 

 

 

저도 상당히 욱하는 성질이라,

그 순간 울컥했지만,

날씨도 덥고 그냥 좋게 넘어가자 재수가 없었다 생각하고

결국 꾹참고 넘어갔습니다

 

 

 

 

아 톡커님들,

진짜 저여자 개념없지 않나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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