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하늘이 이쁜 날엔
밖으로 나가기가 겁이 나요...
살갗을 간지럽히는 바람이
너무도 유혹적이잖아요...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으니까요...
당신에게로 달려가 버릴지도 몰라서요...
그럴 때마다 살며시 눌러
가슴 속에 고이 담아 둡니다...
때 되면 갈거라고...
그날 오기만을 기다리자고...
하늘 위에 가만히 그려 봅니다...
그립기만 한 당신 얼굴을...
나직한 속삭임을
바람결에 실어 보냅니다...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사랑하는 당신께 띄우는...
가을 편지 입니다...
조앤...
P.S. 차분한 이 아침...
듣고 싶어진 노래를 하나씩 올려 놓다 보니
우연찮게도...특별히 좋아하는 영화들이 건져지네요...
'브리짓존스의 일기 (Bridget Jones's Diary)'
'병 속에 든 편지 (Message In A Bottle)'
'귀여운 여인 (Pretty Woman)'
'노팅힐 (Notting Hill)'
사랑하기 좋은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이 봐도 좋고...
사랑이 하고 싶은 사람이 봐도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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