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 큰애낳고 분가를 했어요..직장엘 다녀야 되겠기에 친정근처로 전세를 얻어 나왔지요..
그전부터 남편이 이상했던걸 제가 모르고 있었던건지.. 재활용쓰레기를 버리고 들어오다보면 배란다에서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는게 보였어요..내가 들어옴 바로 끊고..
알고보니 같은회사 여직원이더군요..번호를 알아내서 만나지 말아달라는 말을 전한후 남편은 직장을 옮겼습니다. 그때 단순히 친구이상 아무사이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별다른 증거도 없기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몇년후,, 셋째아이를 임신했지요.. 안낳으려고 했으나 내 건강이 워낙나빠 분만하는게 차라리 낳을거라며 수술을 할수 없다 하더군요.. 할수 없이 일도 접고 낳기로 했습니다.
한 4개월쯤 되었나... 남편의 핸드폰을 보게 되었지요..(그런일 있은뒤 가끔 뒤적이는게 습관이 되었어요) 여자에게 문자가 여러개 들어와 있더군요..사랑이 어쩌구 저쩌구..
뛰는 가슴을 달래고 차를 뒤져봤습니다.
거기에서 나오는 편지하며 사진하며
남편은 지갑을 두개를 가지고 다녔어요..하나는 차에다 끼어놓고 하나는 가지고 다녔죠..
차에 끼워진 지갑을 펼쳐보았습니다.. 다른 여자 사진이 있더군요.. 여직 날 옆에 태우고도 그지갑을 옆좌석에 끼워놓고 다닌 간큰사람이죠..
크게 싸웠습니다. 다신 안그런다고,, 그냥 재미 삼아 놀던 사이지 아무관계도 아니라더군요
차안에 숱하게 떨어져있던 목걸이에 귀걸이 한짝 ...별에별 상상이 다되더군요
그후 임신중이였고..다른 아이들도 있고..어찌저찌 그냥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남편을 다시 한번 믿기로 했죠..
하지만...그후에도 남편은 계속 다른 여자들을 곁에 두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새벽에 문자가 오는거예요.. 열어보니 당신때문에 내가 눈물이 납니다. 아침에 들려주세요
그렇게 쓰여있더군요
알아보니 그여자가 잘못 보낸 문자라며 남편역시 거래처 사장인데 잘못 전화한 모양이라고 하더군요
통화내역을 보니 주로 새벽시간에 전활 여러번 했었더군요
근데 나보고 그말을 믿으라는 겁니까
며칠후 남편의 핸드폰에 다시 문자가 왔더군요
그여자였어요
남편이 낮에 집에 있는줄 몰랐던 모양입니다.
제가 봤죠.. 사랑이 어쩌구 저쩌구..
지들 끼리 짜고 날 가지고 논거죠
정말...사람이 싫어지다보니.. 처음엔 이혼을 생각했었어요
이혼서류까지 가져다 놨었지만... 아는 언니가 언제가 하던말이 생각이 나데요... 어느정도 감정이 남아있을때 이혼도 생각하게 되는거지 그사람한테 만정이 떨어짐 애아버지로 그냥 옆에둬도 신경이 안쓰인다고..내가 새시집을 갈것도 아닌데 뭐하러 굳이 이혼을 해주냐고..
그말이 맞더군요..정말 이젠 이사람 못믿겠고.. 어차피 내가 팔자를 고칠것도 아닌데 포기하기로 했어요
대신 말은 해줬죠.. 뭘하고 다니는 이젠 신경 안쓸테니 맘대로 살아보라고
내가 어찌변하든 그건 당신탓이니까 내 원망은 하지말라고..
이혼?? 안한다고 했어요
어차피 지금 남남처럼 서로에게 무관심한데 굳이 애덜 상쳐줘가며 그럴거 없다구..
다시 일시작하려구요.. 내일 갖으면서 애들한테 잘 하며 살고 싶어요..
남자한텐 꼭 애인이 있어야 하나요??
이해가 되질 않아요.. 내가 싫은것도 아니라하고..애덜하고 떨어져살 맘도 아니라면서,,뭐하러 굳이 여친..애인을 만들어 놓는건지.. 입장바꿔 제가 그랬담 그사람 저하고 여직껏 함께 살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