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1살된 노처녀..이자 아주 못된여자입니다..
제가 며칠전 알게 된 이야기를 써보려합니다.
제겐 너무나 사랑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 남자 아내도 있고 토끼같은 자식도 있습니다.
그 남자 저를 무척이나 사랑했습니다. 저도 사랑했구요...
이혼하겠다고 몇번이나 다짐을 받았지만, 자식때문에 결국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를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내가 애를 키우겠다고
아이도 대려와서 같이 살자고 했습니다... 그 남자는 아이가 받아들이기 힘들거라며 반대했구요
그래서 서로 시간을 좀 갖고 당분간 만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보름이 조금 지났을까..? 갑자기 그남자에게 전화가 온겁니다...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냐며, 나한테 화가 났으면 나한테 말을하지, 우리ㅇㅇ이가
뭘 안다고 그 어린애한테 그런짓을 하냐고...
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온 전화라 기쁜마음으로 받았는데,
느닷없이 화를 내며, 알 수없는 얘기를 늘어놓았습니다...
아이가 하교길에 자전거에 치여 많이 다쳤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게 저와 무슨상관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있던 여자가 20대 후반정도로 보였다고... 애 엄마가 그랬답니다....
아이가 나아진 후에야 다시 연락이 오더군요...
그 사이 제가 계속 내가 그런거 아니라고 문자를 보냈거든요....
오랜만에 만나 둘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집에서 전화가 온겁니다....
애가 열이 심하고, 구토증세까지 보인다면서....
아이가 아프다니 그이는 급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병원에 대려가보니 식중독이라고 했답니다... 분식같은 음식을 사먹었는지... 불량식품때문인지...
그리고 한동안은 제가 회사 일이 바빠 만나지는 못하고
저녁에 전화통화하고, 문자 주고받고... 그렇게 지냈죠...
어김없이 8시 반쯤...그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저번 일은 아니겠지하고 넘겼는데, 너 정말 무서운 애라고...
너같은 여자랑 3년을 같이 보낸게 정말 소름돋게 무섭다고...
지금 당장 쫓아가 널 죽이고 싶지만, 애가 병원에 있어 못가고 있는거라고...
무슨말인지 정말 알 수 없었습니다....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미끄럼틀 위에서 누가 밀어 떨어졌답니다...
날이 어두워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이번에도 20대 후반, 아니면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였다고....
정말 억울했습니다...
혼자 회사에 남아 기획서를 고치고 있었기에, 그 시간 내가 회사에 있었다는걸
증명해줄 사람조차 없었고... 내 말은 전혀 믿어주지도 않고....
아이가 입원했다고 했습니다...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다시는 보지 말자고 제발 부탁이니까 우리ㅇㅇ이 좀 가만히 냅두라고... 좋은사람 만나라며...
잡고싶었지만 잡을 수 없었습니다... 잡는다고 돌아올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3개월 정도가 지나고....
엊그제...
그 사람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당장 만나자고... 너무 무서워 견딜 수가 없다고...
저는 그저 그사람을 만난다는게 기뻐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그 사람, 많이 야위였고, 마치 무엇인가에 홀린 듯 정신이 없어보였습니다...
밤이 새도록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 역시 겁이 나더군요... 이야기를 듣자마자 소름이 돋았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후에도 아이가 계속 무슨 약을 먹길래
아무 생각 없이 아이에게 그건 무슨약이냐고 물어보았답니다...
아이는 해맑게 엄마가 꼭 먹으라고 했다며 무슨약인지는 모른다고....했답니다...
아이가 입속으로 알약을 넣기전에 보니 뭔가 모양이 이상해서
아이가 들고있는 약을 빼앗아 자세히 보니.... 그게 분필이였다는군요.....
일의 진상은 이렇게 된것입니다....
그의 아내가 남편의 바람 사실을 알게되었죠...
아내 역시 남편이 아이 일이라면 다 제쳐두고 집으로 돌아온다는걸 알고있었습니다....
그렇게라도 남편을 집에 불러드리고, 조금이라도 집에 관심을 갖게 하려고 그랬답니다...
아이를 자전거로 친것도, 상한 음식을 먹여 식중독에 걸리게 한것도...
하물며 미끄럼틀에서 밀고, 아이에게 약이라고 속여 분필을 먹인것도....
다 아이 엄마가 꾸민짓이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