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에 결혼해 한참 달콤한 신혼에 빠져 있어야 할 신부 랍니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한달도 안된 저희 부부가 벌써 흔들리는 것 같아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저희는 사내 커플이고 속도위반으로 결혼을 사귄지도 일년이 되지 않아 하게 되었습니다.
둘이 서로 많이 사랑했고 믿었기에 흔들림 없이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는데,
제가 임신 7개월에 들자 몸이 많이 힘들어 부부관계를 일주일에 한번 하다 이제는 거의 못하게
되었습니다.
원인 중에 가장 큰 원인이 이것인것 같기에 말씀드리지만,,
(정말 창피스럽지만,,) 제가 좀 많이 하고 싶어하는 ...
임신하고부터는 너무 밝히는 증세까지...휴ㅜㅜ
암튼..지금 상황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제 성격을 밝히겠습니다.
남자로 태어났으면 아주 몹쓸 인간이라는 소릴 들었을 성격(?) 이에요..
욱 하고, 폭력성까지 곁들여져 있어 화나면 아무도 못말리는 성격파탄에 가깝죠..
게다가 의심병이 얼마나 심한지... 연애할 때마다 이 의심병 탓에 제가 너무 힘들어 했죠...
솔직히 상대방이 의심할 만한 행동을 했던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런 제 성격을 알고도 제 신랑은 거의 다 받아 줍니다.
순한 성격이어서 거의 받아주는 편인데,
결혼 하고부터는 견딜 수 없는지 벌써 두번째 신경질을 부렸고,
어제는 급기야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싸움이 커졌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회사에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저는 안가고, 신랑만.)
저는 친청에서 쉬다가 어제 신랑이 왔다는 소릴 듣고 보고 싶은 마음에 달려왔죠.
집에 와서 여느 때처럼 같이 쉬고 신랑이 다리도 주물러 주고...
달콤한 신혼생활이 이런거구나~ 하면서..
인터넷 검색할게 있어 컴퓨터를 켰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록'을 눌렀는데.. 모 싸이트에서 연예인의 날씬한 비키니 사진을 봤더군요.
순간 배신감이 들면서 다 엎어버렸습니다.
그렇게까지 안 할 수도 있었겠지만, 전 정말 참을 수가 없어서 폭발해 버렸죠...
급기야..손지검까지 했습니다.(아마도 이번이 세번째?)
신랑은... 다른 건 다 참아도.. 그건 참을 수 없다면서 모니터를 완전 깨부수려고 하더군요...
순식간에 달콤하던 저희 집에 악마의 기운으로 들끓게 되었습다..
신랑이 얘기 하기로는 자기는 '어떻게하면 싸우지 않고 행복할 수 있을까? '하면서 왠만하면 나쁜건 잊어버리려고 하고, 내 비위 맞추면서 좋게 지내려고 하는데, 저는 '어떡하면 꼬투리를 잡을까?' 하면서..눈에 불을 키고 잘못한것들만 찾으려고 하는것 같다고 합니다...
회사에서도 눈치보이는데, 집에서는 내 눈치 보느라 티비도 제대로 못보고, 인터넷도 제대로 못한다..
정말 힘들다.........
라고 하더군요....
이해가 됩니다...
백만번 이해가 되죠.
하지만, 그 사진을 생각하면 정말 지금도 뒷골이 땡깁니다....
저랑 관계하는 동안 다른 여자 사진 떠올리면서 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고...
지금 내 몸매가 배불뚝이니... 사진이나 영상 보면서 혼자 하지는 않았나 상상도 해보고..
별의 별 상상과 생각들이 어젯밤..오늘 낮.. 지금까지 괴롭히고 있습니다.
정말 행복한 가정 꾸리고 싶은데,제 이런 성격 장애(?) 때문에 저도 힘들고...
당하는 신랑도 너무 불쌍합니다.
저한테 욕을 해도 좋습니다..
여러사람의 의견을 듣고 마음을 가다듬고 싶은데,
오프라인으로는 너무 창피하기도 하고 왕따 될까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 쓰고 있습니다....
의심병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