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자친구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이 왔네요.
처음에 연락왔을 때는 생각도 안 하고 있다가,
나중에 연락와서 남자친구 회사 사람들 다와서 문상 왔다 갔다는 소리 듣고서야
아 나도 가봐야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생각하고 있는데, 옆에서 남자친구 어머님께서 계속 남자친구 보고,
'오라 해라. 오는 게 맞다.'
계속 이러시더군요.
남자친구는 "에이, 뭘 오라 그래. 여기까지 오기 힘든데..."하고 답하고는
저보고 오지 말라고 하고요.
애매하네요. 가는 게 맞는 건지...
전 남자친구 할머님과는 안면은 없습니다만...
남자친구와는 6년을 사귀었고, 어머님 아버님과는 인사도 다 했고요.
아직 날은 잡은 것은 아니자만, 내년 쯤 결혼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다가, 양가 부모님 모두 지금 그렇게 아시고 계시는 상태거든요.
제가 아직 학생이고, 시험 준비 때문에 미루고 있지만 10월 쯤 시험 끝나면 아마 결혼 준비할 거 같습니다.
거리도 여기서 시외 버스타면 1시간 10분 정도밖에 안 되고...
남자친구는 번거롭게 뭐 오냐고 하지만 먼 거리도 아니고 가야되는 게 맞겠죠?
그리고 어머님 말투도 은근히 저 보고 싶어서 그러시는 거 같기도 한데...
남자친구는 오지 말라고 하지만 그래도 어머님, 아버님께는 예의가 아닌 듯 싶고...
문상가는 거, 저 오버하는 거 아니죠?
경험 있으신 분들 리플 좀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가야한다고 하실 경우, 제가 뭘 준비해야할까요?
(전 기독교인이라 절은 안 합니다. 국화 한다발 헌화할까 싶은데 유교식 장례에 그래도 되는 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