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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보관량 표시치 크게 못미쳐

돈키호테 |2003.09.26 16:56
조회 126 |추천 0

김치냉장고 보관량 표시치 크게 못미쳐

 

김치냉장고 제조업체들이 제품 용량 표시를 실제 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아닌, 김치냉장고 전체 용량을 표시해, 소비자들이 제품 선택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소비자보호원은 김치냉장고를 직접 생산, 판매하는 업체 중 시장점유율이 높은 6개 업체의 11개 모델을 대상으로 비교 조사한 결과, 실제 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제품에 표시된 저장용량에 비해 크게 못 미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김치냉장고 업체들은 일반 냉장고와 마찬가지로 냉장고 내부의 모든 공간을 의미하는 ‘유효내용적’으로 김치냉장고 용량을 표시하고 있다. ‘유효내용적’은 실제 사용이 어려운 공간까지를 포함하는 것으로, 일반 냉장고와 달리 전용 저장용기를 사용하는 김치냉장고는 저장용기의 용량을 표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소보원은 지적했다.

 

실제로 조사 대상 11개 모델에 표시된 ‘유효내용적’과 김치 저장용기의 총 용량을 비교해본 결과, 최저 40%에서 최고 68%까지 차이가 났다. 다만, 김치냉장고는 김치 이외에 채소·과일·정육 등 다른 식품 저장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표시용량 대비 김치 저장용량 비율이 크면 좋다’는 평가는 곤란하다. 하지만 김치냉장고의 주된 기능이 김치 보관에 있는 만큼, 핵심 기능인 김치저장 용량의 구분 표시가 꼭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치냉장고 기능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저장 성능은 조사 대상 제품 모두 우수한 수준이었다. 특히, 항아리형 제품 중에서는 LG전자 제품, 복합형 제품에서는 빌텍 제품이 온도편차가 가장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소보원은 밝혔다.

 

2003.09.25(박순욱기자 swpark@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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