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엄마한테 이 소릴 듣고 살~짝 충격이었는데 남들은 좋~다고 웃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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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창한 일요일... 목욕탕을 갔다 돌아와 현관문을 여는 순간
엄마의 전화 통화 속에 제 이름이 불리는 소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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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친구분: 공주는 잘 있나?? 시집갈때 안 됐나?? (아마 이렇게 말씀 하신거 같습니다..)
엄마: 공주?? (저 아기때 이름 짓기 전 불렸던 이름입니다..아직도 엄마 친구분이나 친척분들은
절 이렇게 부르십니다.. ^^;)
시집 갈때가 넘었지!!
근데 이뇬이 시집은 고사하고 애인 하나 엄따!!
남들은 하나도 아이고 둘 셋도 잘만 델꼬 댕기드만..
요즘 시대에 애인 하나 엄는게 오데 인간이가
장애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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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자...........................
목욕바구니를 챙기다 순간 얼어버렸습니다..
우째 그리 장애자 소리만 크~게 뽀인트를 주면서 말씀하시던지... 휴~
졸지에 장애자가 되어버렸습니다..... ㅜㅜ
난 애인이 없는게 아니라 안 만드는거라고
제 합리화를 시켜 엄마를 설득시켜 봐도
엄마는 아직 저를 "애자"라 부르십니다..
이제 몇달 후면 제 나이도 계란 한판을 꽈~악 채우게 되는군요..
세상의 모든 장애자 여러분!!
힘냅시다~ 짚신도 짝이 있답니다~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