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쟁 상대는 알리바바가 아닌 디즈니랜드다.”
23일 거대 부동산·엔터테인먼트업체 다롄완다그룹의 완다상업부동산이 홍콩증시에 상장하는 가운데 왕젠린(王健林·60·사진) 회장이 디즈니에 도전장을 내밀며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사’라는 목표에 도전한다. 이번 기업공개(IPO)는 총 6억 주를 발행, 약 230억 위안(약 4조574억 원)의 자금 조달에 나서며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올해 홍콩증시에서 이뤄진 IPO 가운데 최대 규모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왕 회장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주요 사업모델을 부동산에서 문화, 여행, 전자상거래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열린 영화 테마파크 개장식에서 그는 “완다그룹은 네 번째 사업모델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면서 “향후 주요 사업방향은 문화, 여행, 금융, 전자상거래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완다그룹은 2020년까지 매출을 1000억 달러(약 110조 원)로 늘리고 이 가운데 최소 20% 이상의 수익을 국외에서 창출하겠다는 재무 목표도 제시했다.
완다그룹은 최근 문화 사업에 거액의 투자금을 쏟아부으며, 새로운 사업 구상을 위한 작업을 벌여왔다.
지난 10월 말에는 광저우(廣州)시에 500억 위안을 투자해 관광, 레저, 쇼핑 시설이 결합된 대형 테마파크인 ‘완다청(城)’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완다청에는 실내외 오락시설, 상업매장, 리조트, 호텔 외에도 500명 수용 규모의 대형 실내스키장, 홍콩 디즈니랜드보다 큰 규모의 놀이공원 등이 들어서며 올해 안으로 시공돼 2018년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왕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중국은 물론 해외에 총 15개의 완다청을 조성하고 매년 15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며 “곧 상하이(上海)와 홍콩의 디즈니랜드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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