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51.5%의 초고장력 강판과 4륜 시스템 HTRAC, 9개 에어백 등을 탑재했다.올해 1년간 새롭게 선 보인 차량은 170여 개 모델이 이른다. 1월5일 기아자동차가 2014년형 프라이드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1달에 14대씩 새 모델이 나왔다. 거의 이틀에 한 대꼴이다. 그러나 희비는 갈렸다. 이름값을 한 모델이 있는가 하면, 큰 기대를 걸었지만 저조한 판매 성적표를 받아든 모델도 있다.
대표적 성공작으로 꼽히는 차는 현대자동차의 2세대 제네시스다. 2009년부터 48개월 동안 총 5000억원을 들여 개발됐다.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고 보면 된다.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51.5%까지 늘려 차체 강성도 높였다. 최고급 모델로 에쿠스가 있지만 새로운 기술과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상징적인 모델로 꼽힌다. 중앙일보 선정 올해의 차로 꼽히기도 했다. 2014년에만 약 3만3000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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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3세대 카니발과 쏘렌토를 출시했다. 카니발을 먼저 개발하고 이 플랫폼(차체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뼈대)을 기반으로 쏘렌토를 만들었다. 먼저 출시된 카니발은 출시 후 한 달간 8700대 이상 판매되며 국산차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쏘렌토 역시 기아차의 핵심 차량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지엠은 말리부 디젤로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독일 오펠에서 제작한 유럽형 디젤엔진과 일본 아이신의 기술이 담긴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유럽과 일본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차임을 강조했다. 덕분에 말리부 디젤은 출시 후 몇 달 만에 한 해 물량이 전부 팔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는 2015년형 말리부 디젤이 팔린다.
르노삼성은 QM3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QM3는 출시 전부터 깜찍한 디자인과 고효율 디젤엔진으로 관심을 끌었다. 1리터로 18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높은 연비는 QM3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다. 르노삼성은 QM3를 통해 호평을 받은 디자인 특징을 QM5와 SM3, SM7에 확대 적용하는 중이다. 스페인 공장에서 수입하는 QM3는 1~11월 1만4000대 이상이 팔렸다.
쌍용자동차의 효자모델은 코란도 스포츠와 코란도 C다. 특히 코란도 스포츠의 경우 매달 꾸준히 2000대 이상씩 판매되고 있는 효자모델이다. 레저활동이 늘어나면서 픽업트럭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상용차로 분류돼 세금 부담이 적다는 장점을 갖는다. 코란도 C는 과거 코란도의 명성을 이어가면서 도시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코란도 스포츠와 코란도 C의 1~11월 판매량은 각각 2만5000대와 1만8000대 수준이다. 쌍용차 대부분의 판매가 이 두가지 모델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입차 시장 1위를 고수하는 BMW의 간판 모델은 5시리즈다. 특히 520d는 높은 연비, 적극적인 할인 마케팅의 영향으로 프리미엄 세단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동급 모델인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와 아우디 A6도 브랜드 판매량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렉서스 ES300h는 가솔린 모델로 유일하게 판매량 탑10에 진입한 모델이다. 또 고급 중형 세단 시장의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는 모델은 캐딜락 CTS와 재규어 XF다. 쟁쟁한 라이벌과 싸우는 만큼 고급스러운 장비와 강력한 주행성능으로 무장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C클래스도 시선을 끌었다. 고효율 가솔린과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경쟁모델을 능가하는 주행 성능과 편의 장비를 통해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C클래스의 경쟁모델인 인피니티 Q50도 관심을 많이 받은 신차다. Q50은 컴팩트 세단이지만 동급 최대 크기와 동급 최다 편의장비 등을 앞세워 인피니티의 약진을 이끌었다.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는 폴크스바겐 티구안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티구안 2.0 TDI는 단일모델 기준 올해 수입차 베스트셀러 1위가 확실시되고 있다. 티구안의 약진으로 경쟁사도 컴팩트급 SUV를 줄줄이 내놓고 있다. 닛산 캐시카이는 티구안보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편의장비, 높은 연비를 갖췄다. 닛산은 내년에는 티구안을 넘어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비슷한 급의 푸조 3008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프(JEEP)는 신차 체로키가 자사 모델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혼다는 디자인과 변속기,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새로운 CR-V를 출시해 SUV 경쟁에 뛰어들었다.
오토뷰=김선웅·강현영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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