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0대에 들어선, 의료보험이 아까울정도로 안아픈 건강한 놈 입니다~ ㅋㅋ
2년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한번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때는 2006년 7월 어느 더운 일요일날 오후...
친구네 집 마당에서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자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죠~
우리집 김치가 맛있다는 친구의 말에 김치를 한통 싸서 아부지가게에 있는 스쿠터에 올랐습니다~ (가게는 일욜이라 쉬었기에..)
친구네 집은 걸어서 30분 걸리는 거리라 스쿠터를 타고 가기로 했죠~
친구네집 남성역, 저희집 낙성대역에서 걸어서 10분
친구네집 거의 다 와가서 동네 골목으로 들어섰는데...
어느집에서 한 남자가 막 뛰어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그사람을 봤는데 얼굴이 제가 가고있는 집 친구랑 비슷하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어씨...머야... 친군지알았네.. ㅋ" 이랬었죠~
그리고는 그 사람은 휭 가버리고~
그집에서 또 어떤 아저씨가 맨발로 막 뛰어 나오드라구요~
그러더니 저에게 방금 나온 사람 어디로 갔냐고 묻길래 저 위로 갔다고 했더니 그사람이 도둑이라는 겁니다~
저는 바로 스쿠터를 돌렸죠~
다른 골목쪽을 가보니 아무도 없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도로쪽으로 나가서 양쪽을 보니까 약 150M 위쪽에(언덕길이었음) 그 남자가 있는것이었습니다~
그때 알아볼 수 있었던게 딱 보는 순간 제 친구를 닮았던게 기억이 나는것입니다~
저는 일단 집주인 아저씨에게 돌아가서 그사람 저 위에 있다고 일단 신고부터 하시라고 제가 모르게 따라가본다고 했죠~
그리고는 다시 도로가에 나왔는데 그남자가 저 멀리서 택시는 타는것입니다~
그순간 저는 스쿠터 무지하게 땡겼죠 ㅡ,.ㅡ;; (왜 땡겼지... ㄷㄷㄷ)
순간 그냥 보내서는 안될것 같았기에... 저도 모르게...
그 택시 기사분 옆으로 달리면서 차 세우라고 손짓을 하니까 안세우더군요~
그래서 앞질러서 강제로 세워버렸죠~
차가 서니까 그도둑은 눈치를 챘는지 완전히 서기도 전에 내려서 막 뛰더군요~
어느 골목으로 들어서는데 저 앞에 또래의 한 커플이 걸어오길래 남자한테 저새끼좀 잡아 달라고 도둑이라고 그러니까...
그 커플.... 뭥미? @,.@?? <==== 이런 표정... ㅡ"_"ㅡ;;;;;
순간 승질이 나서 A~신발.... ㅡ,.ㅡ;;;
그렇게 도둑은 그 커플들을 자연스럽게 지나치고... 어느 빌라 대문을 들어가더라구요...
저도 스쿠터에서 내려서 그 빌라앞에서 들어가지는 못하고 살피고 있었습니다~ 대문안쪽이 다 보였거든요~
근데 그때 그 건물 맞은편 건물위쪽에서 어떤 분이 저 안으로 들어갔다고 하시는겁니다~
아까 커플 지나갈때 제가 도둑 잡아달라는 소릴 듣고,보고계셨던 것이었죠~
근데 저는 도둑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까 더이상 들어가기가 겁이 나더라구요... ㅜㅜ
마침 발에 불편한 슬리퍼도 신었고... 흉기라도 들고 있을까봐... (핑계꺼리가 이것밖에... ㅠ,.ㅠ;;)
할 수 없이 112에 전화 해서 신고를 하고 그놈이 나올까봐 그빌라 주변을(그빌라 뒤가 바로 도로) 계속 돌면서 보고 있었죠...
10여분 있으니 경찰이 오고... 그 집주인 아저씨도 오고...
경찰한테 얘기 다 해주고... 경찰이 들어가서 다 살펴보고 했는데 없는것입니다... ㅜㅜ
도둑이 빌라에 들어갔는지 건물 옆으로 빠져서 도로로 나와서 도망을 쳤는지는 보질 못해서...
그렇게 아쉽게 돌아왔네요...
다시 친구네집에 가면서 그집앞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잡았냐구 묻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
못잡았다고 하고 그냥 저도 친구집으로 도망 왔네요... TT,.TT
그때 그 도둑 XX놈아 톡한다면 봐라~!!
그집에는 아줌마도 있었고 아저씨는 샤워중이라 하셨는데 대체 뭔 깡으로 들어간거냐?
그리고 XX놈아! 난 너 얼굴 기억한다~
내친구 비슷하게 생겼어서 똑똑히 기억하거든?
앞으로 똑바로 살아라~ 내눈에 걸리면 뒤통수 후려 맞는거다~
너 이색히 이제 낙성대역 남성역 못오겠지?? 오지마라~!!
딴데서도 그따구로 살지 말고~ 나보다 3~4살 많아 보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