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연을 여기에 올려도 될려나 망설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픈 맘에 젤루 인기있을 게시판이라
생각되어 송구스럽지만 한자씩 적어나갈려고 합니다.
입담재주꾼들의 잼난 얘깃거리가 아닌지라 이해하시길,......
저희집은 누구나가 부러워하는 부잣집이랍니다....ㅎㅎㅎ 딸부잣집요....
저희엄마가 마니 힘드셨겠죠? 다섯공주 낳아 교육시켜 시집보낼려니 기둥이 벌써 4개나 뽑혔지 뭡니까
울아빠는 아직도 울막내둥이 걱정으로 늘 근심이십니다. 엄마가 자꾸 아프실려구 해서요...
지금부터 저희엄마의 희귀병에 대해 말씀 드릴께요. 제발 도움주실분이 계셨으면 합니다.
2년전인가요. 평소에 워낙 땀을 잘 흘리시는 엄마라 그날도 우연히 용하다는 한의원에 들르셨어요.
원장님은 별거 아니란듯 한의원에 침맞고 한달만 다니고 한약까지 먹으면 땀안나고 건강해진다고하셨대요. 근데 그후로 2달쯤 지나 엄마가 자꾸 발이 시리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신후로 다른 한의원에 가시니까 거의 혈액순환이 안좋다는둥 산후후유증이라는둥 .. 그리하여1년간 한의원을 전전하며 전국으로 까지 다녔어요. 하지만 조금도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한약을 많이 드셔서인지 얼굴쪽으로는 물흐르듯 땀이 범벅이고 한여름에도 발이 시리다고 털신을 집안에서 신고 다니실만큼 아파하셨어요. 거기다 밤마다 다리는 퉁퉁붓고 아침이면 두발이 뻣뻣해 지는게 우리의 눈으론 별반 보통인들과 다름없는 발이지만 본인은 발바닥에 돌을 달고 다니는 기분처럼 걸을때마다 발바닥이 아프다고 하셨어요.
평소에 워낙 건강하셔서 58세 연세이지만 등산도 잘 하셨답니다. 그런분이 어느날 서서히 걸음마져 갓돌지난 아이처럼 걸음마 연습하듯 걸으시니 그것도 자갈을 밟듯 아파하시니 곁에서 지켜보는 저희딸들로써는 가슴아픔을 이루 말할길이 없네요.
그래서 결국 대학병원에 입원하셔서 종합검진을 구체적으로 받게 됐어요.
머리 부터 발끝까지 M.R.I 촬영도 하셨고 그결과 말초신경염이라는 불분명한 병명을 얻었죠.
그치만 박사님들도 희귀병이라면서 그냥 약처방만 해주실뿐 뚜렷한 치료가 없었어요.
모든 가족이 맥이 빠지듯 한숨만 나왔으니 어머니 당신은 얼마나 비참하셨을까요.
일단은 계속 약을 복용할수 밖에 없었고 조금도 호전되는것도 없었고 오히려 우울증까지 얻게됐어요.
어느날 아빠가 그러셨어요. 엄마병은 아빠가 얻게 한것 같으시다며 당신이 돌아가시기 전에 엄마병을
꼭 낫게하실거라구요. 저는 고개만 떨굴뿐.....
그래서 대구의 병원에서 서울의 삼성의료원으로 옮기셨어요.
또다시 종합검사를 거듭했고 대한민국에서 유명하시다는 박사님들도 희귀병 같다며 그냥 한번 이것저것 다 해보자는 식으로 이상한 검사만 하시고 있어요. 심지어 기어다닐만큼 아픈사람도 주사1방에 걷는다는 300만원을 호가하는 주사를 3시간에 걸쳐 투여 받으셨어요.
하지만 의사선생님도 민망하리만큼 엄마의 두발은 여전히 반응이 없으셨고 그냥 그길로 약처방만 받으시고 퇴원을 하셨답니다. 물론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셔서 늘 아파하는 정도는 아니고 생활에 큰 지장을 줄만큼 못걸으시는건 아니지만 정상인들과 다르게 한발두발 천천히 걸으시고 여전히 두발바닥 밑에 돌이 박힌듯 디딜때마다 힘들어하시고 두발이 심지어 이젠 종아리까지 차갑가도 추워하시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혹시 저희엄마처럼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하고 계신분은 없으신지요.....
지금 삼성의료원에선 허벅지쪽에 이상한 게 보인다면며 혹시 혈액암이나 종양일수도 있다고 허벅지 쪽에 뼈를 깎아내어 조직을 검사해보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러면서 확률은 20%라고 하는데 믿도 끝도 없이 수술을 받아야 되는지... 무슨 마루타도 아니고... 답답한건 우리쪽이지만 어떻해야 좋을지..
부모님들도 이제 의사선생님 말씀이라도 들어야지 않겠냐며 평생 이렇게 사느니 위험하지만 수술을 하는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씀 하십니다. 그게 무슨 병명있는 암이라서 치료의 수술도 아니고 혹시나 해서 검사쪽에 가까운 수술이니 겁도 나고 ....
여러분,,,, 딸로써 아무런 도움을 줄수 없는 제가 부모님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런 사연은 건강상담 사이트에 올려야 될것같았지만 혹시나 하는 맘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합니다. 병은 만인에게 알려야 빨리 낫는다고,,,, 제발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증상을 조금더 구체적으로 적을께요.
1. 얼굴이나 상체쪽으론 덥고 땀이 나고 하반신쪽인 다리와 발과 발바닥은 차고 시립니다
2. 발에 온기는 느껴지나 뻣뻣합니다.
3. 걸음을 걸을때 자갈을 밟듯 아프고 빨리 걸을수가 없읍니다.
4. 밤이면 종아리도 조금붓고 더 뻣뻣해집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