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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지 않는 러브레터 Part1- 제2장

라브리에리 |2008.04.28 22:14
조회 117 |추천 0

2008년 4월 28일 월요일 맑음

 

High Noon at the Battlefield

 

월요일이라 일찍 출근을 해야 되는데 늦게 일어났다. 

허둥지둥 밥을 먹고 옷을 입고 출근을 하였다.

경인고속도로는 평소처럼 막히지 않았지만 역시나 외곽순환도로가 문제였다.

4차선을 탔는데 앞에서 그랜저 XG가 4차선과 갓길을 반반씩 타면서 달리고 있었다.

평소 같으면 그냥 참고 뒤따라 갔을껀데..........

어제 거절당한 고백의 결과 때문인지 크락션을 울리면서 화풀이를 하였다.

많이 막히기는 하였지만 늦지 않고 복지관에 출근을 하였따.

직원들이 보자마자 고백한거 어떻게 됐냐고 물어봤고 난 당당히 말했다

"차였어요"  "나 싫은 가봐요"

차였다는 걸 당당히 말하고 하루를 시작하였다. 

다른 날보다 외근이 많은 월요일이였다. 

차 안에서 운전을 하며 계속 Royal Hunt의 High Noon at the Battlefield 라는 곡을 들었다.

노래도 좋아지만 제목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전쟁터 속의 밝은 오후라고 해석을 해야 하나..........

암튼 비록 고백을 거절당한 전쟁터와 같은 마음이지만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은 밝은 표정을 지어야 하는 내 모습과 넘 흡사해 보였다.

오전 오후 외근만 하면서 60번은 넘게 들은 것 같다

연락은 하고 지내도 된다고 허락을 받았는데.......오늘 퇴근하고 전화해 볼까?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드디어 퇴근할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일이 많아 저녁을 먹고, 야근모드에 들어갔다.

8시까지만 일을 하고 집에 들어가면서 계속 생각을 했다.

전화를 해??  말어??

어제 싫다는 말을 들었는데 오늘 전화하면 이상해 보일려나??

사무실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가능성이 보여야 다시 고백을 하던 잡던 하지.  지금 상태는 넘 확률이 낮어'
반지는 주고 싶었다.  술김에 산 금반지.......

이 반지가 그녀의 손가락에 끼워지는 모습을 상상하면 금값도 비싼 시기에

카드값 무서운 줄도 모르고 질렀는데..........

결국 혼자 이런 저런 생각만 하다

시간은 어느 덧 10시를 넘었고, 전화를 하기에는 약간 늦어 버린 것 같은 시간이 되었다.

내일은 과연 전화를 할 수 있을까?

전화를 하면 그녀가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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