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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무서버여~~

바람멀미 |2003.09.29 17:34
조회 1,114 |추천 0

연속 2주째..주말을..집에서 보냈습니다...

날씨는..좋고..

마음은..들떠있는데..

몸은..안따라주고.....애들은..놀아달라..떼쓰고....월말이라..유난히..일거리도..날..

따라..댕기고..

정말..요즘..같아선..다..때려치우고...몇달...푸욱..쉬었으면..하는...

어린...투정을..해봅니다..

 

토요일....아침..

애들..토스트..열심히..굽고있는..마눌한테...

나: 나도..빵 먹을래..

마눌: 쉬는날인데..아침 먹을꺼야?

나:(어이없어하며..)그럼..굶냐..?

마눌: 귀찮게..하늘일..없이..몰먹어..그냥..굶어..

나: 알써...(기죽어서)

난..마눌..눈치보면서..애들..남기고간..빵..부스러기를..먹었다..

 

그날..점심지난..오전..열한시..

멍청히..컴앞에서..무진장..속썩이는..일꺼리와..한판..하고있는데

마눌..들어오더니..

마눌 : 나..결혼식있어서..갔다와야해...

나 : 웅...애들..델구가니?

마눌 : 이궁..복잡한데..어델델구가...그냥..집에..델구있어..

나:(눈치보면서)..일도해야하고...애들도..심심할텐데..

마눌: 그럼 교보문고가서 책보고오라해..

참고로 애들이 책보는걸 무지좋아함다..

나: 웅..알써...그럼..우리..점심은?

마눌: 나..바뻐..간다아..알아서..해결해....

나 ???????

그래서 굶었다.

 

계속되는 저녘

애들과 축구경기보면서 엄청 열받았다..(나..울아들..축구광..)

씩씩대면서....열삭혔더니...배가..고팠다..

나..아들에게..

나 : 재철아...우리..저녘먹자...

아들1 : 웅..벌써..저녘때야..?

나 : 그럼 벌써 여섯시야..우리..엄마없는데..모시켜먹을까?

아들1: 그럼..아빠 그러지말고 우리 라면 끊여먹자...

울아들 라면을 세상의 최고의 요리로 알고있음..(나야.귀찮지만..할수없다는투로)

나 : 그러자 그럼..

그때 전화 빌리리~~~

나:여보세여

마눌: 라면은 무슨라면이야  그러지않아도 심각한데 돼랑이만들일있어?(울 아들 좀 비만)

나:(당황해서) 아니 어케알았어?

마눌 :재원(둘째아들)이가 전화해서 일루더라..모..

나: 뭐라고라고라?????? 나쁜넘....

그래서 우리들의 작은 계획은 수포로 지나갔다.

 

다음날 아침

새벽같이 일어난 애들 쿵쿵소리에 나역시 일찍 눈을떴다.

(원래 우리식군 쉬는 휴일엔 일찍일어남)

 

일어나면서 머리가 어질어질..아마도..어제..하루종일..굶어서일꺼다..

일어나자마자 밥하고 반찬하고 서두르자..

우리..두..아들..어리둥절...

아들1.2 : 아빠 우리 오늘 어디 놀러가?

나:아니..아빠 무진장 바뽀...

아들1.2: 근데 왜..이렇게 일찍밥해?

나:지금 몇시인데?

시계쳐다보니..이런...환장할...7시도..안되었다..(보통땐..7시40분까지 자는데..)

그럼 저넘들은 도대체 몇시부터..일어난건지..나원참..

그래도..그넘들..나무랄수 없었다..왜냐하면..어릴적..나역시..그랬으니깐..

 

암튼...애들..챙겨서...이틀만에..쌀알을..맞으니..

참으로..행복하고..눈물겨웠다..

11시에 일어난..우리마눌...

마눌: 밥..먹었어?

나..아들1.2:웅..먹었어..

마눌:잘했네..설겆이도 했지?

나:아니..당신..먹으면..할려고..

마눌: 내가 언제 아침먹었니?..왜 그렇게 게으른지몰라,,사람이..

나:??????

고개숙이고 주방으로 갔다..아무말도..못하고..

 

그날 오후 3시

꼼짝않은 날 보다못한 마눌이 애들델구 바람쏘이고 오라한다.

마침 일도 대강 끝나가고...

답답도해서 아무이유없이 밖으로 나가려는데..

뒤에서 마눌..한마디..한다..

마눌 : 오늘 초밥..무진장 ..땡긴다...들어올때..사와..

나 : 아니..웬..초밥....?

마눌:..웅..신사역쪽..용우동..초밥이..죽이는데..거기가서..사와?

(왜..뇨자들은..꼭..장소까지..옵션에..들어가는지..원)

나 : 던은?

마눌 : 나..그지야...알아서..해..

나 : 웅....

애들델구 바람도..쐬일겸..신사역까정..걸어가기로..했다..(10분거리)

허걱...일욜이라..문닫았다...

환장할...

돌아오는데..떡볶이랑..순대랑..먹고싶다고..아들1이..졸른다..

나..그..유혹..뿌리치기..힘들어...죽치고앉아..먹었다..

배...불르니..만사가..귀찮고..머리도..회전안되어..잠시..지엄하신 마눌..지령을..잊어뿌렸다..

나:딩동

마눌:누구?

나:나야

마눌:초밥사왔어?

나:헉..아니..문닫았던데..?

마눌:그럼 그냥왔어?

나:웅...

마눌 : 으이궁..답답이..그럼..난..젠종일..굶고사냐?

나..혼자..중얼거린다..

난..이틀동안..쌀..한번..구경했다..이런..작은..반란의..생각만..조금..했다..

 

참고로 울..마눌은 전업주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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