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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집 더럽다고 내 탓하시는 어머니

억울행 |2008.04.30 01:42
조회 639 |추천 0

제 남친은 혼자 자취를 해요.

남친이 혼자일땐 혼자서는 밥을 안먹기 때문에 조미료, 쌀 이런게 하나도 없었어요.

맨날 시켜먹고 그래서.......

그래서 제가 자주 가서 밥도 해주고 뭐 부족한거 있으면 사다 나르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근데 제가 요리하는 건 좋아해서 밥은 잘해주는데 청소를 안하거든요;

사실 게을러서 제 방청소도 잘 안하는데 남자친구 방 청소를 할리가 없죠.

거기다 남친이 저보다 훨씬더 게을러서 방이 진짜 시궁창같아요.

휴지통이 옆에 있어도 쓰레기를 바닥에 버리구요.(그걸 날 잡아서 한번에 청소)

 

옷가지들 막 늘어져 있고 거기다 먼지는 진짜 대박!

어느날은 평소에도 티비 화질이 좀 안좋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근데 자세히 가서 보니까 먼지가 있는거에요.

별 생각없이 휴지로 쓱하고 닦으니까 티비 아래로 먼지의 수준을 넘어서 흙이 막 쌓이는 거에요. 거짓말 안하고 진짜 높이가 보일정도로요;;

닦고 나니까 티비 화질이 진짜 초고화질이 된거에요.

그걸 보고 남친은 옆에서 박수치고;;;

자기도 먼지땜에 화질이 안좋은줄 몰랐대요. 아 진짜 답답;;

 

진짜 어지간하면 청소좀 해주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요;

그래서 청소해준적은 한번도 없거든요.

근데 얼마전에 남친 어머니가 오랫만에 올라오셨나봐요.

조미료나 쌀같은거 꽉꽉 채워져 있는거 보시고 아주 살림을 차렸다고 그러시더래요.ㅋ

그리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방상태를 보고 기겁을 하시면서 저보고 게을러 터졌다고 뭐라고 하셨대요.ㅋㅋㅋ;;

엄마같은 분이 한 얘기니까 기분 나쁘진 않았거든요.

근데 남친 집 더러운것이 제 잘못도 있는거에요?

자기 집은 자기가 청소해야지..ㅡ.ㅡ

어머니가 나한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시는것 같아요..ㅡㅠ

아, 그리고 또 궁금한게.. 혼자 사는 남자들 방은 원래 다 돼지우리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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