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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나라에 살다니....

뇌구멍 |2008.05.02 14:48
조회 3,067 |추천 0
"미친쇠고기 먹는 한국인, 美애완동물보다 못해"
2008년 5월 2일(금) 12:40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조철희기자]

"미친소, 미친 대한민국, 미친 대통령, 미친 사람들, 미친 사회"
(Mad Cow, Mad ROK, Mad President, Mad People, Mad Society)

로이터통신의 한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4일 '미식품의약국, 모든 동물사료에 특정 쇠고기 부위 사용금지'(FDA bans certain cattle parts from all animal feed) 기사에서 광우병의 치명적인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아울러 이 기사 말미에선 '한국이 미국산쇠고기를 수입하기로 했고, 이같은 현상이 확대되면 미국은 10억달러(1조원) 규모의 쇠고기수출시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본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한국은 '미친 쇠고기'를 수입해 먹는 '미친 나라'로 전락했다.

한 네티즌은 "한국에 가지도 말고, 한국 음식을 먹지도 말고, 한국 여자와 키스를 하지 않는 게 현명할 것"이라며 한국을 비꼬았다.

또다른 네티즌은 "한국정부는 심각한 위험성을 지닌 모든 연령대의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했다"며 "이는 한국사람들의 음식 수준이 미국 애완동물의 사료보다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정부를 비판하는 댓글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어느 대통령이 광우병 쇠고기를 돈까지 주고 수입하려고 하느냐"며 "정말 이상하고 무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부시 대통령과 이 대통령은 살인자(killers)다. 그들은 한국인들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돈만 사랑할 뿐이다"고 비판했다.

이 기사는 게재된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한국을 비판하고 우려하는 전세계 네티즌들의 댓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도 눈에 띄었다. 2일 오전 11시에는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죽기를 기다리는 우리 국민들을 도와달라"며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나는 죽고 싶지 않다"고 호소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관련기사]☞ 인터넷·전국각지에서 '광우병시위'☞ 52만 돌파한 탄핵서명 "고교2년생이 시작했다"☞ [동영상]미국의 '미친 공장'을 보셨나요☞ "MB 탄핵서명 51만 돌파, 촛불시위 1만 온다"☞ 李대통령 "쇠고기 개방 처음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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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희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조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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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변형 식품' 식탁 점령하나
2008년 5월 2일(금) 8:04 [중앙일보]

[중앙일보 문병주.임미진] 식용으로 사용할 미국산 유전자 변형(GM) 옥수수 5만7000t이 1일 국내에 첫 수입됐다.

GMO 옥수수는 그간 가축 사료용으로 수입됐지만 이번과 같이 식용으로 들여온 것은 처음이다.

이 옥수수는 식품업체인 대상과 삼양제넥스가 빵·과자·음료수 원료인 전분과 전분당을 만드는 데 쓸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거의 모든 가공식품은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이 들어가는 셈이다. 또 이달 말에는 전분업체인 신동방CP와 CPK 등이 5만t을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다.

연말까지 총 120만t의 옥수수가 수입될 예정이다. 국민농업포럼 등 292개 단체로 구성된 ‘유전자 조작 옥수수 수입 반대 국민연대’는 이날 울산항에서 반대시위를 벌였다.

◇결론 없는 안전성 논란=GMO의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았다. ‘장기간 먹었을 때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모른다’는 주장만 있다.

1998년 영국에서 GM 감자를 먹인 쥐에게서 면역력 이상이 있었다는 발표도 있다. 하지만 영국왕립협회 조사 결과 실험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소비자단체들은 GMO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입을 반대한다.

권영근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장은 “해충에 잘 견디는 GMO는 사람에게도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는 GMO가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각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GMO 안전성 평가자료 심사위원회’에서 GMO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GMO 부작용이 있다는 보고가 없다”고 반박했다. 지규민 고려대 교수도 “상대적 안전성을 고려할 때 GM 식품은 안전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고물가에 대안 없어 난감=업체들은 “GM 옥수수를 수입하는 것은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입을 모은다.

삼양제넥스 김상호 부장은 “GM 옥수수와 비GM 옥수수의 가격 차이가 t당 100달러나 된다”며 “만약 비GM 옥수수를 써서 전분 가격을 올리면 가공식품 값도 따라 올라가 물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GM 옥수수는 현재 생산 지역마저 줄어 사려야 살 수도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단체들은 불가피하게 GMO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 표시 기준이라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본부장은 “유럽처럼 원재료가 GMO인 식품에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이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현재 GM 식품의 함량이 3%가 넘어야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이를 1% 이하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병주·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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