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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성공남, 결혼은 언제하나?

청년28세 |2006.07.31 14:26
조회 15,992 |추천 0

결혼 적령기가 멀지 않다고 느껴가는 20대 후반의 청년입니다.

결혼 시기와 즈음에서 제 주위분과 관련된 궁금증이 생겨서요.

 

회사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그분이 아직 결혼을 안하신 노총각이라 ㅡ.ㅡ;
왜 아직 결혼을 못하는걸까... 라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이 드는군요.
(남 일 같지가 않아서요...)

 

사실 저도 결혼할 나이가 다가오면서, 이래저래 궁금한게 많네요. 크크.

우리팀 이끄시던 팀장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부터.

 

신장 : 181cm
몸무게 70~74kg (추정)
얼굴 : 눈 크고 피부 하얌. 살짝 강동원필.

학력 : 대학원졸
직업 : Project Manager (IT 분야)
연봉 : 5,000

나이 : 33살 (1974년생)

 

쓰고나니 무슨 맞선볼 때 보내줄 프로필 작성하는 기분이로군요.
팀내에선 우리 팀원들을 이끄는 역할을 하시는 분입니다. 프로젝트 일정관리
업무를 하시면서도 오랜 경험으로 기술도 잘 아시고, 팀원들 각자 잘챙겨주는
멋진 분이세요.

 

성격은... 뭐랄까, 딱 그런 스타일 있잖아요.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
의리 많고 술 마시기 좋아하고. (이런 스타일 여자분들은 안좋아하나요?)

다른 팀 팀장한테 우리팀 팀원이 막 깨질때 가셔서 자기 잘못이라고 하면서
팀원 기죽지 않게 해주시고, 때로는 왜 직접 우리 팀원에게 뭐라고 하냐면서
언성도 높이시고. (사실 팀장님 잘못한건 하나도 없는데.)

 

얼굴도 잘생기셨고 옷도 정말 잘 입으십니다. 뭐 사치한다던가 명품 좋아하거나
그런 스타일의 분은 아닌데, 몸이 되니까 아무리 싸구려 옷 입어도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리바이스 청바지에 흰 티 하나 입어줘도 간지 대박.

 

노래는 또 얼마나 잘하시느냐, 대학 다닐때 락음악 동아리 보컬이였답니다.
노래방 가서 A tale that wasn't right 부르는데 기냥... -_-;;


지금까지 제가 이야기한 이 분, 여자분들이 보기에는 어때요?

남자가 봐도 정말 멋있고, 의리도 있고 대인관계도 원만한데...


사치 안하고 나름대로 재테크도 열심히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근면성실하고 업무처리능력도 뛰어나서, 회사 내에서도 능력 인정 받으시더군요.

 

결혼할 사람으로서 바라본다면요, 여자분들에게 33살이라는 나이가
크게 문제가 될 수도 있나요?

 

남자가 특별한 문제없이 괜찮음에도 불구하고 나이 때문에 여자분들이
선뜻 다가서기 힘든 부분이 많을런지요?

아니면 너무 능력 좋고 괜찮은 남자한테 부담감을 느끼게 되는 걸까요?

 

회사내 여자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팀장님 정말 스타일 괜찮고
멋있게 느껴지면서도, 웬지 자기랑은 안어울릴거 같고 다른 세상 사람 같다는
그런 느낌을 갖게 된다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팀원 입장이기 때문에 섣불리
다가섰다가 안좋게 끝나면 서로가 좋지 않게 되니 호감은 가지만 다가서고
싶은 생각은 안든답니다.

 

팀장님이 재벌2세급의 청년은 아니지만, 남자인 제가 보기에는 이 정도
남자라면 정말 호감갈텐데 결혼 안하고 사시는 모습 보니 가끔
"나도 저렇게 되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한 남자의 축에는 들지 않을까요?

 

사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요,제가 회사 관두고 나서 유학을 가려고 하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면 나이가 34살 정도가 될 거 같아서요.

 

저도 일에 치여서, 혹은 공부하느라 바빠서 이래저래 시간 지나서 저정도

나이가 되었을 때 정작 결혼할 준비가 되었을 때 아무도 나에게 다가오지 않게 되면
어떻게 할까.. 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생깁니다.

 

성공만을 쫓다가, 그리고 어느정도 기반을 다진 후에 평생의
반려자를 찾게 되기에는... 너무 늦은 걸까요?

 

너무 잘난 남자는 오히려 부담이 되서 아무도 다가오지 않으려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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