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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클럽가서 순수함을 잃고 말았어요.

나름순수청년 |2008.05.03 19:32
조회 13,384 |추천 0



안녕하세요. 대학 올해로 2학년인 남학생입니다.

사실 휴학을 해서 나이로는 22살이구요. 말만 2학년이지 3학년 과목을 공부한답니다..ㅠ

군대가려고 휴학했었는데 하필이면 특기병에 떨어져서 ... ㄷㄷㄷ

어쨌든 안습하게 상황이 벌어져서 주위 친구들은 다 군대가고 저랑 제 친구 한명만

남았더랬죠. 그 친구도 사실은 저처럼 군대를 떨어져서 -_-;;; 그렇게 살던 불쌍한 청년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친구들이 진짜 다 군대 가버리니깐 학교를 혼자 다니게 되더라구요. 저희 과가 그리고

하도 빡세서 거의 3주에 한번 꼴로 시험을 봐서... 그냥 이건 매일 도서관에서 살아야만 했다는거ㅠ

그렇게 매일을 시험기간같이 보내며 오늘도 내일도 매일 매일 공부하고... 생전 처음 사겨본

여자친구하고도 깨진지 한 4달정도 되었는데 매일 매일 혼자 지내다보니 정말 외롭더라구요.

도서관에 가면 수 많은 커플들이 도대체.. 공부는 하는건지 뭐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복도에

계단에 즐비하여 광역 테러를 날리고 있고... 정말 인생 무상하기까지도 하며 사바세계에 대한

회한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렇게 무료하면서도 허무하게 살아가고 있었더랬죠.

그 군대 떨어진 제 친구도 저와 비슷한 상황속에 저희 들은 찌질+고독+허무주의에 빠져 하루하루

를 진짜... 군대를 기다리며 !!!! 그렇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갑자기 재미있는 제안을 하더군요.

클럽 한번 가보지 않겠느냐고요. 친구는 한 두번정도 가봤는데 저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었거든요.

흐음~ 굉장히 구미가 당기는 제안이었죠. 저는 음악도 좋아하고 초딩때 한참 만화책 '힙합'이

인기있을때에 브레이킹도 좀 하고 놀면서 춤추는 것도 좋아하고 그랬었죠.

 

오예아~ ! 시험끝나고 고고씽이다아아아!!!

 

하고는 시험이 끝나고 Friday Night !! 보수적이신 저희 부모님께 정중히 외박 허락까지 맡고는

클럽으로 향했습니다.

 

 

 

 

 

 

후우......

사람 무지하게 많더군요.

세상에 -_-;;;

이건 뭐...

 

 

 

진짜 시험끝났다고 고딩들까지 있더군요. (어떻게 뚫은건지 제 여동생 친구도 있었는데 하도 민망

해서 쌩깠습니다.) 거기다가 외국사람들도 있고 어쨌든 생전 접해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문화 !!

엄청나게 음악 소리도 크고 ㅎㄷㄷㄷ ... 제가 밴드를 해봐서 왠만한 스피커 소리에는 적응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

어쨌든 정말 새로웠습니다. 진짜 사람이 하도 많아서 춤을 도저히 칠 수가 없을 정도로 춤 추는

곳이 꽉 차더군요. 개념없는 놈들 막 춤추는데서 담배 연기 뿜고 있기도 하고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고 와~ 정말이지 도저히 적응이 되지 않아서 나오기를 여러번. 제 친구랑 그냥 맥주 마시면서

밖에서 담배나 피고 그랬죠. 그런데 갑자기 !!! 음악이 제가 아는 음악이 나오는 거였어요.

그 친구랑 제가 대학교 밴드에서 연주하던 곡!!

 

'넌 내게 반했어'

 

정말정말 노브레인 형님들께는 죄송하지만 노브레인형님들이 저희 대학교에 오는 날에도

저는 그 곡을 너무 사랑해서 공연때 연주하기도 할 정도였죠. 그냥 뭐 고금천추최강의 곡이라고

생각하던 곡인데 클럽에서 그 곡이 나오니깐 저는 순간적으로 정신을 놔버리고 친구랑 진짜

미친 듯이 뛰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녹아들기 시작했죠.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그냥 리듬에 맞추어 몸을 흔들거리며 터질듯한 비트를 심장으로 느끼며

정말 좋았죠.

 

그런데...... 아니 이 무슨 망...측..스러운 일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붑휘붑휘 >ㅁ<

 

약간 아니다 싶기도 하던 생각은 잠시.

솔직히 인간적으로 매우 부럽더군요.

 

어...어떻게 저렇게 과감하게 가서 붑휘붑휘를 할 수 있는거지?!?!?!?!?

 

하앍.. ㅠ 나는 이 나이 먹도록 여자친구하고도 저런 스킨쉽도 못해보고 깨졌는데ㅠㅠ

 

저는 굉장히 외로움도 잘타고 그런 사람이라 되게 스킨쉽 같은것을 좋아하고 그러거든요.

여자들은 차마 건드리지를 못하지만 제 친구들이랑 항상 어깨동무 하려고 하고 막 어쨌든

손 잡는것도 굉장히 좋아하고 (별로 잡아본 적은 없지만 -_-;;)

 

그래서 진짜 허걱... 부럽더라구요.

 

 

 

솔직히 남자라면 -_-;;; 안 그런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그렇죠?? 뭐.. 나만 그런거 아니죠? ㅠㅠ

 

어찌됬건... 그런데 !! 3시부터 세...세..크..시.. ㄷ..ㅐㄴ..스......

 

 

 

정말.. 이런 느낌??

 


(-> 불펌 ㅈㅅ;;)

 

 

하앍...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한 마리의 늑대였습니다.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었죠 !!!!

 

그런데 생각보단 대단하지 않았어요 -_-;; 남자가 세명 여자가 한명이었는데. 남자는 엉덩이까고

좀 비위가 -_-;;; 어찌됬건 그 시간이 끝나고 나서 또 춤을 추는데.. 아....

다 주위에서는 비벼대고 있고. 심지어는 앞으로 돌아서 서로 마주보면서 하는거 보고...

얼어버렸습니다 -_-;;

 

그래서.. 에잇 나도 모르겠다~~~~~~~~~~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여성분의 뒤에 서서 뻘쭘하게 있는데 막 .. 막... 골반을 왔다갔다 어디 TV에서 보던 것처럼

그게 무슨 털기춤이라고 하나요? 막 그러는데 제가 냅다 에잇 모르겠다!! 이러고 뒤에 찰싹 붙었죠.

 

 

후우...... 담배 한대 피고 나머지를 쓰겠...습니다...

 

 

 

 

 

어쨌든... 정말이지 저는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냥 그저 여자분이 몸을 움직이시는데로

따라가기만 했어요. 춤 잘 추시더라구요. 박자는 어긋나지 않았는데 막 함께 움직이는 방향은

틀어지고... 어디서 주워 들은 소리로는 부비부비를 하면 막 어디를 더듬으래요 -_-;; 어깨부터

허리까지 가서 뭐 배를 감쌌다가 뭐 어쨌다가 -_-;;;;;;;;;;;;;;;;;

아.. 근데 그 여자분 긴 생머리에 저보다 키도 좀 작으신 분이었는데 너무 머리에서 좋은향기가

나시는 거에요... ㅠ 하아~~~ 파묻히고 싶다.~~~ 머 이런 충동까지 들고 어쨌든... 그러고

있는데 이미 귓속에는 아무런 소리도 안들리고 있었고 그냥 엄청난 자극에 정신이 혼미해져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
불이 꺼지는 겁니다. 바로,.. 바로,,,... Time To Boobi Boobi !!!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 그런데 갑자기 그 여자분은 친구 손을 잡고 나가버리시더군요......

 

정말이지........... 으악... 이렇게 저질스러울수가!!! 정말 계속 그렇게 있고 싶다는...상상을...

했...더랬...죠........ ㅠ

 

 

 

 

 

아아... 친구도 제가 하는 것을 보고 오기가 생겨서 했다고 하는군요. 막 자기도 잘 할줄도 모르는데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 여자를 홱! 자기쪽으로 돌리기까지 했다는군요. 그리고는 막 여자친구

대하듯이 느끼하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막 -_-;;;;;;;;;;;;;;;;;;;;;;;;; 그 여자분이 막 웃었다

네요. 자기 보고 ㅋㅋㅋㅋㅋ

 

 

 

그런데 시간을 보니.. 어느덧 4시 반이 넘어가고.. 도저히 그 여자분에 맞추어 춤을 추다보니

허리가... -_-;;;;;;;;;;;;;; 아프더군요 ㅠㅠㅠ 머리도 완전히 땀으로 범벅 거지같이 되어버리고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잠을 안자본 것도 처음이라 피곤하고.. 그래서

친구랑 후닥닥 나와버렸습니다.

후우.. 하고 한숨을 쉬면고 담배를 피면서 친구한테 말을 했죠......

 

 

 

 

나 너무 충격 먹었어... 생전.. 그런건 처음이야......ㅠㅠ

나... 더러운 놈 같애 ㅠㅠㅠㅠ 아아아앍 어떻게 내가 그런 짓을 했었지?? ㅠㅠㅠㅠ

 

 

 

친구왈.. 너도 이제 나와 함께 타락하는거다!~! 이러면서 어둠의 손길을 내밀더군요.

그리고는 우정의 다짐을...

 

 

함께... 춤을 배우자!

그리고 2,3주 뒤에 다시 오는거다!!

 

 

 

 

그때의 제 표정이... 친구의 그 표정처럼... 사악했더라면...저의 순수하던 시절은 이미...

다 끝난거라 봐도 되겠군요...ㅠㅠ

 

 

아아... 아직도 그 붑휘붑휘가 생각나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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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휴...|2008.05.07 13:27
엄청난거있는줄알았습니다...
베플까알미|2008.06.10 14:53
지금 클럽에서 부빌때야??? 발바닥에 땀나도록 촛불들고 뛰어다녀도 쉬원치 않을판에.. ..http://www.cyworld.com/kkk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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