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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가 있습니다.

미안해요 |2008.05.04 23:11
조회 2,574 |추천 0

결혼적령기가 꽉찬 딸로써 부모님의 압박때문에

결혼의 필요성도 별로 못느끼고 있는데

올해는 꼭 결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없기에 선을 보게 되었고

별로 필이 꽂히지 않아서 가장 괜찮은 두 명을 놓고 선택을 하려다보니

결국 두 남자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모두 저를 결혼 상대로 생각하고 나름대로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빨리 한명을 정리해야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왜냐하면 두 사람모두 그냥 괜찮은 정도로만 호감이 있어서요

누구하나라도 좋아지면 한명은 자연스럽게 정리하면 되는데

두 사람모두 그냥 괜찮은 정도입니다.

벌써 서너달이 지나고 있으니 빨리 정리하지 않으면

한명은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될것같아요

 

한명은 동갑에 대기업다니는 직장인이구요

한명은  5살 많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경제력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훨씬 좋습니다.

자기 아파트와 부동산이 있고 연수입은 3~4억정도 됩니다.

 

직장인은 이제 아파트 중도금 붓고 있습니다.

연수입은 8천정도

결혼해서 나머지 중도금 부어나가야 겠지요

 

하지만, 경제적인 측면은 선택기준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 수입도 많지만 저도 제 아파트를 가지고 있고

주식, 펀드의 현금도 2억정도 되니까요

누구와 결혼을 하든지 경제적으로는 어렵지 않게 살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결론은 누구와 결혼하면 행복할까...인데...

두 사람모두 저를 좋아하고 존중해주기 때문에 평탄하게 살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자영업자와 결혼하면 좀 더 부유하게 살 수 있겠지요

해외골프도 함께 치러가고 남편의 외제차를 타고 다니거나 국산차도 중형이상을 몰겠지요

직장인과 결혼하면...골프나 외제차는 당분간 포기하고 검소하게 살아야하구요

 

솔직히 자영업자가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고 칭찬도 잘해주고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자수성가한 사람이라 더 믿음이 가는게 사실입니다.

직장인인 남자에게 이별을 고하면...마음의 상처를 줄것 같아요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아마도...제가 본인을 결혼상대자로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믿는것 같은데...

지금와서 그만 만나자고 하면...얼마나 상심을 할지..

 

한명을 사랑하게 되었다면 이런 고민 없을 텐데

결혼을 앞에 두고 이성적으로 선택을 해야하다니...

사랑에 빠져서 결혼하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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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쩝..|2008.05.05 10:33
피식.. 당신이 사랑하지 않고 조건만 따지는데 저쪽 남자들은 당신을 무척 사랑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나보군요. 세상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당신이 참으로 허무하게 남편감 고르는 것과 똑같이 저쪽 남자들도 조건으로 이만하면 아내감이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당신을 고른것 뿐이니 당신이 좋게좋게 이별을 고하지 않아도 전~혀 상처 안받을 겁니다. 그러니 걱정말고 양다리 빨리 청산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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